지난간 노래 한곡(feat. 아름다운 것들)

아름다운 것들 -방의경&양희은/Mary Hamilton - Joan Baez

'아름다운 것들'은 원래 스콜틀랜드 민요로, 미국의 포크 가수이자 인권운동가인 존 바에즈(Joan Baez)의 매리 해밀튼(Mary Hamilton)의 노래에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인 방의경이 1972년에 자작곡 앨범 <내 노래 모음> 에 수록된 곡으로 앨범은 저항적인 가사 때문에 당국에 의해 발매 1주일 만에 폐기되었었다.

방의경은 이화여대 재학시절인 1971년 서울대 문리대학 축제에 이화여대 대표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가사를 만들었고 함께 초청된 가수 양희은과 서유석이 방의경의 '아름다운 것들'을 듣고 각각 자신의 앨범에 수록하여 발매했다.

먼저 가수 김희진이 부른 <아름다운것들>을 들어봅니다...

아름다운 것들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대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대로 가야 하나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 고요함이 남겠네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음 이들을 데려갈까

202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