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나무란 없다?

신심명(信心銘)의 내용 중 '쓸모없는 나무란 없습니다.' 내용을 소개합니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큰 인물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그 사람이 가지는 자질과 역량만큼, 그 인연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합하게 쓰인다면, 그것 역시 옳은 일이고 온전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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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나무란 없습니다.

나무가 비풀어지지 않고 곧고 크게 자란다면,그나무는 건물을 지 탱하는 대들보가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 에게 세상의 대들보 같은 사람이 되라는 덕담을 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나무가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재목으로 자라는 것은 아 닙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곧바르게 성장하는 것도 아닙니 다. 개개인의 특성이나 자라는 환경에 따라 조금씩은 엇나가고 비 풀어진 방식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외려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엇나감과 비풀어짐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적절히 균형을 갖춘다면, 그것이 오히려 개개인의 특성과 창의성으로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크고 곧바르게 자라면 큰건물의 대들보로 쓰이게 되겠지만, 그보다 작으면 서까래로 쓰이면 됩니다.

혹그보다도더 작으면 절집 노장들을 위한 지팡이 혹은 아궁이의 부지이로도 쓰일수 있습니다.

쓸모없는 나무란 없습니다. 모든 종류의 나무가 제 각기 인연에 맞게끔 쓸모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큰 인물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그 사람이 가지는 자질과 역량만큼, 그 인연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합하게 쓰인다면, 그것 역시 옳은 일이고 온전한 일입니다.

[출처: 신심명 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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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