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형상수

두번읽는 손자병법(노병천 지음) 내용중 병형상수(兵形象水)에 대한 내용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무릇 군대의 운용은 물의 성질을 닮았으니, 물의 성질은 높은곳을 피해 낮은곳으로 흘러가고, 군대의 운용은 적의 실을 피해 허한 곳을 공격한다.

夫兵形象水, 水之形, 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부병형상수 수지형 피고이추하 병지형 피실이적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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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는 안 된다

병형상수(兵形象水), 너무나 유명한 어구이다.
물은 어떻게 흐르는 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군대는 어떻게 승리를 거두는가? 적의 잘 준비된 곳을 피하고 준비되지 않은 빈 곳을 친다.

물과 군대 운용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자연스럽게 순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무엇이 서로 다른가? 물은 가만 두어도 저절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군대는 가만두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적의 빈 곳을 눈여겨 찾아야 하고, 없다면 여러 가지 계책을 써서 빈 곳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을 닮아라." 참 좋은 말이다. 세상을 살면서 이 말을 이렇게 응용하면 어떨까?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 꼭 이루어져야 했다. 그런데 결과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절망감. 이럴 때 이런 마음을 먹으면 좋다.

"억지로는 안 된다." 그렇다. 세상 일이란 억지로는 안 되는 것이다. 순리가 아닌데도 억지로 했다가는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일이 안 되는 그 순간, 가능한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몸에 이롭다. 지나간 것은 과거일 뿐이다. 미련을 두지 말자.

[출처: 두번 읽는 손자병법_노병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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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