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보현보살장_원각경
비여찬화(璧如鑽畵)에 양목상인(兩木相因)하여 화출목진(化出木盡)하면
회비연멸(灰飛烟滅)이니
비유하면 구멍을 뚫는 불처럼 두 개 나무가 서로 인이 되어 불이 나면
나무는 없어지고 재는 날고 연기는 사라지는것 같으니
단소(短簫)에 구멍을 뚫는 것은 나는 보았다.
구멍 뚫을 장소에 조금 흠집을 내고 싸리로 송곳을 만들어
싹싹 비비니 불이 나고 연기가 생기며 구멍은 뚫렸다.
그 때에 불은 꺼지고 연기는 사라지며 재는 날아가 버렸다.
싸리와 대는 서로 나무이다.
두 개의 나무가 서로 인(因)이 되어 불을 내고 나무가 없어지면
재는 날고 연기는 사라진다 함은 이를 말함이다.
이는 무엇을 비유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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