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in #kr5 days ago

옹정제와 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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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옹정제雍正帝때의 일이다.
국사國師를 정하였는데 학식, 인품, 계행, 무엇 하나 결격 사항이
없는 그야말로 신언서판(身言書判 : 몸매• 말씨 • 지식 • 얼굴)이 한 나라의 국사로서 손색이 없는 훌륭한 스님 이었다.
그러나 옹정이 보는 눈은 달랐다. 그는 국사로서의 첫째 조건인 견성見性을 하지 못한 분이었다. 제일 중요한 안목眼目이 트이지 않았으니 국사로 모셔도 범부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선종禪宗第一義이 제일의는 견성見性이다.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는 견성하면 단번에 여래의 경지에 도달한다는 망이다. 혁범성성革凡聖成이라, 진지하지 못한 참구參究 자세를, ' '장대로 달을 따라는 짓' 이라고 나무라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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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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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