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위암 선생이 경봉 스님깨 보낸 편지가 있다.
그립던 중 경장을 보내주시니 마치 천화가 어지러이 내리는 듯해서 입네 향기가 나도록 읊조리고 욈을 마지 않았습니다.
생도 또한 근일에 시문에 뜻은 두었지만 더위에 곤뇌함을 당하여 땀을 훔치기 바빠서 시구를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스님의 운에 의지해서 시원치 않은 글이나마 지어 보내니 양해하십시오.
삼복 더위에 법체 청안하십시오.
ㅡ생 정지연 배ㅡ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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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5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