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in #kr4 days ago

마른 똥막대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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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이 이야기를 들고 나와 말하되,
"말을 해도 소리가 아니요, 빛이 나타나기 전에는 물질이 아니다. 만일 알아들음이 참되지 못하면 문득 원인을 따른 결과를 보리니, 알겠는가. 진흙 속의 남생이는 머리가 자라와 같고 저울추를 밟으니 굳기가 무쇠와 같도다. 그대들 참선하는 사람들께 간곡히 권하노니 행여라도 마른 똥막대기를 씹지 말아라.".하였다.

송원松源이 상당上堂하였더니, 어떤 스님이 마른 똥막대기의 뜻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자고새 우는 곳에 온갖 꽃이 향기로우니라."(鷓鴣啼處百花香)
대해의 보설 가운데 도리로 이해할까봐 걱정된다는 말은 운문이직접 경계로 바로.일러준 것을 행여라도 요리조리 분별 의식으로 따질까 봐 경계해서 한 말이다.
생각하고 따지면 점점 멀어진다. 운문이 어떤 납자에게 묻되,
"오늘 장작을 운반하는지?"
"그렇습니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한 법도 보지 않는 것이 그대의 눈동자라 했느니라."
히고는 나무 나르는 곳에 장작 한 개비를 던지면서 말하되,
"일대장교一大藏敎가 ㅡ가 오직 이것을 이야기했을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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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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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