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사관死關의 고봉高峰 선사

그 때 고봉은 이렇게 맹세했다.
"차라리 내가 평생을 버려 바보가 될지언정 맹세코 일착자一着子를명백하게 보리라."
5년이 지났다. 하루는 잠에서 깨어 이 일을 의심하고 있는데, 함께 자던 도우道友가 잠결에 목침을 밀어 땅에 떨어뜨리는 소리에 홀연히 저 의심 덩어리를 타파하였다.
그것으로 마치 그물에 걸렸다가 풀려나온 듯하고 저 불조佛
祖의 모든 어렵고 어려운 공안과 고금의 차별 인연에 밝지 않음이 없게 되니, 이로부터 나라가 편안하고 천하가 태평하여 한 생각 함이 없이 시방十方을 좌단坐斷 하였느니라.
"잠이 깊이 들어 꿈도 없고 생각도 없고 보는 것도 듣는 것고 없을 때에는 어떠한가?"
이 주문注文은 마차 죽음의 저 멀고 먼 끝에서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평상시처럼 기억하고 오라는 이치이다
"잠이 깊이 들었을 때 그 곳이 기득記得이 안 되면 선객禪客이라고 하지 말라."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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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