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탑 이름을 일러라
"그대가 타심통을 얻었다는데 사실인가?"
삼장이 대답하였다.
"변변치 못합니다."
"그럼 그대는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보라."
"화상은 한 나라의 스승이거늘 어찌 서천西天에 가셔서 강에서 배를 타고 경주하는 놀이나 구경하고 계십니까?"
국사가 조금 있다가 다시 묻기를,
"지금은 내가 어디 있는지 말해 보라."
"화상은 한 나라의 스승이거늘 어찌 천진교天津橋에 가셔서 원숭이 놀음이나 구경하고 계십니까?"
국사가 다시 세 번째 질문을 하니 삼장이 어쩔 줄 모르거늘,
"이 들여우 혼신아, 타심통은 어디로 갔는냐!"
하고 꾸짖으니 삼장은 대답이 없었다.
국사가 삼장에게 물은 그 자리는 불불불상견佛佛不相見 하는 자리이다. 부처와 부처라도 서로 볼 수 없는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에서 물었기 때문에 삼장이 망연자실한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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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5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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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7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