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똥막대기니라

마른 똥막대기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이야기를 해보자. 운문雲門에게 어떤 스님이 몰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른 똥막대기(乾屎㙭)이니라." 하였다.
대혜大慧가 게송으로 읊기를.
운문의 마른 똥막대기여
법신 • 보신 • 화신을 전부 초월했네
일 없이 산문 밖에 놀러다니며
백전을 지팡이 끝에 걸었네.
운문간시궐雲門乾屎㙭
전초법보화全超法報化
무사출산유無事出山游
백전장두괘百錢杖頭掛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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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