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자 관심사항과 美국채금리

in #kr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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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년 4/4분기 GDP(수정치)가 예상수치에 부합하고 근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가격지수는 상승세를 강화한다. 그럼에도 美연준에 의하면 물가에 대한 경계감 여전히 필요하며 당분간 현행 금리수준을 유지한다. 한편 최근 美국채 금리의 하락은 경기둔화 위험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의 ˋ22년 이후 최대 인플레이션 격차를 예상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작년 4/4분기 GDP(Gross Domestic Product)는 전기(前期)대비 기준 속보수치와 동일한 2.3%(수정치, 연율)를 나타내 예상과 일치한다. 속보치 대비 정부지출은 상향조정된 반면 소비지출은 하향한다. 시장에서는 양호한 개인소비 등을 바탕으로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동기간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상향 조정된다(2.3%→2.4%). 올해 1월 내구재(耐久財)수주는 전월대비 3.1% 늘어 작년 12월(−1.8%) 대비 증가로 전환된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항공부문 제외 비(非)국방자본재 수주(受注)도 전월대비 0.8% 증가한다. 드리고 동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4.6% 내린 70.6으로 집계가 시작된 ‵01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다. 해당 기간의 이례적 추위와 폭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 2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주(前週)대비 2.2만 건 증가한 24.2만 건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대다. 일부에서는 이를 경기둔화의 신호로 해석한다.

  • 美금리수준 현행 유지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는 것은 부적절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한다. 美해멕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美연준이 당분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AI(Artificial Intellect)활용이 확산되면서 근로자의 근무시간이 감소한다. 또한 근로자들은 AI를 활용할 경우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3% 향상된 것으로 응답한다. 다만 실제로 주당 40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AI를 활용할 경우 근무시간이 주당 2.2시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Nvidia의 실적전망

Nvidia의 작년 4/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393.3억 달러, 0.89달러로 예상치(각각 380.5억 달러, 0.84달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내년 1/4분기 매출은 43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를 추정한다.

  • 美국채금리의 하락원인

美베센트 재무장관은 차입비용 축소를 위해 10년 물 국채금리 하락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바 실제로 해당 금리는 최근 4.25%까지 하락한다. 장기국채 발행을 늘리지 않겠다는 그의 발언과 완만한 물가지표 개선이 이런 현상에 영향을 미쳤지만 보다 근본적 요인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노동자의 3분의 1이 해고가능성을 걱정하고 있고 컨퍼런스보드 美소비자신뢰지수는 `21년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등 경기둔화 징후가 점차 확대한다. 경기둔화가 국채금리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면 이것은 부정적 신호이다.

  • 금융시장 투자자 관심사항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스왑은 향후 2년 동안 미국과 유로 존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각각 연간 2.8%와 1.9%를 예측한다. 이들의 격차는 약 3년 만에 최고수준이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이를 뒷받침한다. 우선 트럼프 관세가 美국내 물가상승을 유도하지만 유럽에는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성장률 차이(Pandemic 직전 이후 미국과 유로존의 GDP 증가율은 각각 12%와 5%)도 주요 원인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終熄)으로 유로 존 물가에 영향력이 큰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 안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美연준(FED)은 금리인하에 신중한 반면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양측의 금리격차 축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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