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美경제에 대두된 문제점은
美트럼프와 美연준의 대립은 경제여건 등을 고려 시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며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부채문제 완화에 긍정적이나 근본적 해결은 기대난이다. 한편 美증시는 다수의 가치평가 지표를 적용할 시 고평가 관련 주의가 요구된다. 美달러화 반등은 반(反)트럼프 거래의 저해 등으로 유로화 및 신흥국 자산에 부담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美트럼프와 美연준의 대립
美연준 파월 의장은 올해 7월 FOMC에서 오는 9월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발언한다. 다만 美연준이 금리를 낮추더라도 이는 1% 수준까지 낮추기 원하는 트럼프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美연준은 트럼프에게 변화를 필요로 하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파월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이유로 트럼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관세정책의 여파 때문임을 반복하여 거론한다. 또한 다수 위원은 현 상황에서 약간의 제약적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감안한다면 美연준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 차이에 따른 대립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 예상된다.
美생산성 향상의 문제
美의회예산국은 연구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 GDP대비 부채비율 상승을 억제하여 미국의 부채문제를 보다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이는 가능성에 불과하며 도이체방크는 생산성 증가가 오히려 재정지출 확대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생산성 향상의 지속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생성形(형) AI(Artificial Intellect)가 지식노동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거라는 기대가 크지만 실제효과는 예상보다 낮거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은 美재정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해결책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美증시 고평가 문제
최근 美주가는 기술기업의 양호한 실적, 자금조달의 용이성, AI 등 첨단기술의 광범위한 확산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의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지속한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매출비율(PSR)이 장기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워런 버핏이 가장 선호하는 GDP대비 총(總)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반면 배당수익률은 약 1%로 급락한다. 이외에 주요국의 공공부채 우려로 인한 금리 상승, 美주도의 관세체제에 대한 불만의 증폭 등은 Global 공급망의 교란(攪亂)과 기업실적 저하를 초래할 소지가 있다.
美달러가치의 반등
금년 상반기 美달러화 가치는 1973년 이후 최악의 기간을 보냈으나 올해 7월에는 美연준의 금리동결 기조의 유지, 양호한 2/4분기 GDP, 무역전쟁 우려의 완화 등으로 연 초 이후 월간기준 첫 상승을 시현한다. 또한 수입비용 증가의 상쇄(相殺)를 위한 강(强)달러전략 등이 달러화 상승의 Momentum을 강화하자 일부에서는 달러화 약세추세의 중단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에 올해 7월 유로화는 ˋ23년 5월 이후 달러화대비 가장 큰 월간 하락이 예상되며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신흥시장 통화지수도 올해 처음으로 월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7/31일 MSCI 아시아 신흥국 주가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다. 한편 미국의 양호한 경제와 달러화의 강세예상 등으로 美자산에 대한 회피현상(反트럼프 거래)은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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