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1) 월가의 전자화폐시장 진입은 과연 2018년도에 이뤄질 것인가?

in #kr7 years ago (edited)

요즘 내가 속해있는 일명 ‘찌라시 방’ 의 화두는, 과연 올해 2018년도 안에 월가가 전자화폐시장에 참여 할 것인가? 이다. 전자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인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과, 아직 특별히 기관 성격의 투자가 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때문에 난 항상 전자화폐 시장의 성장은 기관의 진입 여부에 판단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한번 찌라시 소문들의 대한 근원과 사실여부, 그리고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서 짧고 간략하게 적어 보려 한다.

읽어본 몇몇 기사들 중, 흥미로운 기사, 찌라시성 스팸 기사가 아닌, 되도록 신빙성 있는 기사들을 발췌하여 중요한 부분만 요약하도록 하겠다.

(종종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서 Following 하는 사람이다. 금융업에 종사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실여부는 확인이 안된다. 그가 적은 트윗을 말하자면, 탑 티어 월가 은행에서 전자화폐 거래가 곧 가능할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가 읽어본 리서치 리포트에 의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들이 오갔다는..)

첫번째 찾은 기사는 이렇다.

Coinbase is allowing customers to make big trades in the shadows in attempt to lure big Wall Street traders to its exchange

즉, 코인베이스는 월가 트레이더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Block Trades 를 허용할거라는 기사.

¥ Coinbase, the cryptocurrency-trading firm, is supporting block trades and opening up an office in Chicago, several people familiar with the matter tell Business Insider.
코인베이스에서 곧 미국 시카고에 오피스를 런칭하게 되며, Block Trades 즉 대량 증권 거래를 지원 할것이라고 밝히다.

¥ Supporting block trades could lure large institutions and traders to Coinbase's institutional-grade exchange, GDAX.
Block Trade 의 가능성은, 결국 큰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또한 전문 트레이더의 유입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측한다.

Coinbase, the San Francisco-based cryptocurrency company, is making big moves to shake off its scrappy startup roots and transform into a first-class trading firm.

코인베이스는 이번 시카고 오피스를 열게 되며 본격적인 트레이딩 회사로써 발돋움을 하게 되고...

Such trades occur off an exchange's main order book and are popular among large institutions such as crypto hedge funds and trading firms, which don't want a big trade to affect the market. The trades are common in equity and futures markets and are mostly conducted by market makers and trading firms in cryptocurrency markets. Gemini announced it was offering block trading to its clients earlier in April.

이러한 소식은 결국 헤지 펀드와 같이, 다량의 기관 자금을 관리하는 트레이더들 한테 좋은 소식....

Coinbase is also hiring a head of market structure to explore new order types, liquidity incentive programs, and other market safeguards to beef up the exchange. That could help lure in trading firms, and add more liquidity onto the platform, according to Larry Tabb, the founder of consulting firm Tabb Group.

코인베이스는 또한 역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liquidity incentive program (유동성 인센티브 프로그램) 기존 주식시장의 세이프가드 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많은 트레이딩 회사, 더 많은 유동성이 플랫폼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노력 하려 한다고 한다.

Moving to Chicago

A key component of this expansion appears to be hiring talent from the Wall Street world. Recently, the company brought on Chistine Sandler from Barclays. It also hired Eric Scro from
the New York Stock Exchange as its vice president of finance.

월가 세계의 인물들이 많이들 유입되게 되는데, 최근 Chistine Sandler 를 영입하였고, NYSE의 Eric Scro 도 들어왔다고. (Eric Scro의 경우 월가 쪽에 일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잘 알려진 인물인데, 정작 나는 모른다는 사실...)

Coinbase's office in Chicago may be up and running by the third quarter of 2018, one person familiar with the firm's plans said. Coinbase already has some staff based in the city including engineers Kyle Kavanagh and David Caseria. The firm right now has temporary office space for staff in Chicago.

시카고 코인 베이스 오피스는 2018년 3분기에 열릴 예정이다.

두번째 기사.

Morgan Stanley Accelerates Move into the Crypto Market
According to an interview with an unnamed insider at Morgan Stanley that has been reprinted by SludgeFeed, Morgan Stanley is moving quickly to add cryptocurrency to their trading products. Their goal is to create a specific desk for institutional traders, ICOs, and arbitrage, and to do it before Goldman Sachs or any of the other major financial institutes do.

모건 스탠리 모 관계자의 따르면, 모건 스탠리 역시, 빠른 속도로 전자화폐 거래 상품을 출시 할 것 이라고 한다. 기관 거래, ICO 재정거래 관련 부서를 만들려고 하며, 라이벌 골드만 삭스보다 먼저 출시하는게 목적이라고.

One unnamed source said;
“Truth be told this is the next arms race. EVERYONE IS RUSHING INTO CRYPTOS. Everyone.
There isn’t a bank, a fund, a fund company, a former legend attempting to reclaim old glory, private equity, venture capital, lending, exchanges, consulting firms – everybody. It is the digital gold rush. And our firm wants to get there and pull as many levers as we can.”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은행, 펀드, VC, PE, 거래소, 컨설팅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모두 전자화폐에 뛰어들고있는 실정이라고....

The Race is On
As retail investment in cryptocurrency becomes apparently inevitable more and more of the old guard are tossing hats into the ring. Nasdaq CEO Adena Friedman told CNBC’s Squawk Box last week that creating a Nasdaq cryptocurrency exchange is under consideration which had the effect of Bitcoin reaching an all-time high on the CboE as institutional money rushed into the market.

이미 작년부터 시작된 전자화폐 열풍으로 인해 더 많은 투자회사들이 전자화폐판에 뛰어 들고 있으며, 잘 알고 있는 나스닥 역시, 나스닥 전자화폐 거래시장을 만들 계획을 구상 중 이라고 한다.

Goldman Sachs in an effort not to be left behind has been indicating that it too will set up a trading desk dealing with cryptocurrency and has recently filled their first high-level crypto-centric position. The firm hired Justin Schmidt, a former trader, as vice president and head of digital asset markets in Goldman’s securities division. The bank is planning on having its platform up and running by the end of summer 2018.

이미 골드만 역시, 이러한 전자화폐 대세에 올라 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Justin Schmidt 를 디지털 자산 마켓 부서에 배치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움직임의 방증이며, 자체 플랫폼을 2018 여름에 론칭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London’s largest bank Barclays has even made hints that it will open it’s own crypto trading desk after rumors were aired about a possible partnership with Goldman Sachs, and confirmed dealings with Coinbase.

영국 바클레이 역시, 전자화폐 트레이딩 프론트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골드먼과의 파트너쉽이 이뤄질 거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코인베이스와의 딜이 성사되었다는 말도 함께 있다고 한다.

기사출처:
(https://www.newsbtc.com/2018/05/01/morgan-stanley-racing-lead-wall-street-pack-crypto/)

팩트1.

이미 헤지 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전자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작년부터 가상 화폐 트레이딩을 준비해온 골드만 역시 조만간 그들만의 트레이딩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보여줬다. 난 시장의 안정화는 기관들의 유무에서 판단된다고 생각한다고 처음에 밝힌바 있다. 위와 같은 사실을 근거로 찌라시방의 소문을 단순히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비슷한 내용들이 많아 보인다.

팩트 2

헤지 펀드의 경우 아무래도 투자의 범위가 타 펀드에 좀더 자유롭다는 사실로 일찍이 시장 진입에 긍정적이 였다면, 그에 비해 기관의 경우 대부분 public company 이라는 이유로 진입에 더 많은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메이저 투자은행의 진출이 트리거 포인트라고 설명 할 수 밖에 없는데, 월가에 모 관계자가 뿌려 되는 소문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빨리 진척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가 빅 5가 미국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항상 만들어갔고, 앞으로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이번 메이저 은행의 공식적인 서비스 시장 진출은 상당히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반면.

기관의 전자화폐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적어보겠다. (이는 매우 주관적인 입장이다.) 재무제표나, 현금 흐름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자본 측정이 불가능하며, 신용기관이나, 중립적인 제 3 기의 객관적인 신용평가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의 ‘risk’ 를 계산 할 수있는 데이터가 근본적으로 부재하는데, 투자자들의 자금을 운용해야하는 월가 빅 5가 과연 법적으로 상당히 모호한 위치에 놓여있는 전자화폐시장을, 손쉽게 진입할 수 있겠느냐 하는 궁금증이다. (수익률이 높을 때야 물론 상관없겠다만, 손실이 생길 때의 투자자를 한번 상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쉽다.)

전체적인 맥락이나, 흐름은 결국 월가는 진출할 것이라는 것이고, 이는 충분히 올해 중순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메이저 프로젝트의 메인 넷 런칭과 테스팅을 통한 기회에 동반 탑승 할수 있을것같다. 물론 이는 일찍 진입한 투자자들한테 잠재적으로 크나큰 기회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덧붙이고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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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페의 앞날이 창창한것 같군요~~

전 창창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자꾸 좋은 소식들만 들려오니 불안한 마음이 커지네요 ㅜㅜ

생각보다 월가의 진입에 부정적이나, 우려스러워 하시는분들이 많아 깜짝 놀라는중입니다.. ㄷㄷ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가상화폐 진격의 시작인가요!!

제발 좀 확 가즈아^^~~

기관이 들어와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전문 트레이더들이 들어오고 거대한 자금으로 장을 쥐락펴락 한다면 개인입장에선 참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해봅니다. 주식보다 코인이 묻지마 투자자도 많은게 사실이구요 ㅜ

꾸욱.들렸다가요

감사합니다. ㅎㅎ

기관들의 진입으로
제 똥손도 수익을 낼수있는 때가오길 기대합니다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똥손인 저도 수익을 냈습니다.
@gfriend96님도 충분히 수익 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ㅎ

2018년 연말이 기대가 됩니다...

월가라니...월가가 들어온다면...시장이 어떻게 바뀔까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렀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ㅎ

월가가 만약 본격 진입을 한다면 작년의 거품이라고 생각하던 수준은 거품이 아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월가가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작년처럼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진입 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ㅎㅎㅎ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겠습니다. ㅎ

찌라시왼 근거없는 낭설이 무차별하게 뒤섞여 있는 이 곳에서 팩트체크 코너가 꼭 필요해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