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in #krlast month

문득 나는 잘 늙어가고 있는지 궁금해지곤 한다. 뒹구는 낙엽에도 깔깔거리는 여린 마음의 소녀도 아니고 떨어지는 납엽에 눈물부터 흩뿌리는 감성 충만 소녀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버럭 큰소리가 먼저 나오고 이도저도 아니면 고개 돌려 외면하고 모른척 하는 중년을 지난 시간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뭐 대단한 사색은 아니고, 가을 아침 눈에 들어온 사진 한 장과 문구가 가끔 하던 생각을 더 깊게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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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잘먹는것도 복입니다 .,,화내지말아야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