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친구들에게..
연어입니다. 어제 올린 저의 포스팅에 정말 재미있는 댓글이 하나 달려 있더군요. @mr-taleb 이란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웃분이 남겨두신 댓글이었습니다. 한 번 볼까요?
아마도 @mr-taleb 님께서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여 적은 내용 같습니다. 문법도 틀리지 않았고, 단어도 역시 틀린 것 없지요? 그러나 이 댓글을 읽어 본 한국 사람들이라면 모두 크게 웃으며 재미를 느끼셨을 겁니다. 네, 저 연어는 건강 검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스포츠가 건강에 좋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거 왠지 @sports-bong 님께 스포츠가 뭔지, 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다시 배워야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저의 포스팅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출신의 이웃분들이 많이 오고 계십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저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왠만하면 조금씩이라도 보팅을 드리고 나와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저의 포스팅에 호기심을 갖고 번역기를 통해 제 글을 이해해 보려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 포스팅에는 떨렁 연어 그림 하나 올라가 있고.. 거의 모든 내용이 글(text)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번역기라도 이용하지 않으면 대체 무슨 내용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제 글들이 번역기로 쉽게 번역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도 말이죠.
한국 사람들이 #KR이란 커뮤니티를 이루었듯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분들은 각각 #indonesia 와 #philippines 라는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일 국가 커뮤니티로 잠시 순위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spanish 는 스페인 단일국가라기 보다는 남미권까지 포괄하고 있는 듯하여 순위에서 제외하였습니다)
(1) kr
(2) Indonesia
(3) cn
(4) deutsch
(5) philippines
(6) myanmar
미얀마 커뮤니티가 6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여기엔 @kachinhenry 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은데.. 어느분이셨는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우리 kr의 오랜 이웃분께서 직장 동료분이던 @kachinhenry 님을 스팀잇의 세계로 입문시켰고, 초반에 많은 한국 유저분들께서 지지를 해주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 @kachinhenry 님의 성공적인 정착이 미얀마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단일 국가 커뮤니티로서는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나날이 포스팅과 댓글을 주고 받으며 활성화 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지요. 필리핀 이웃분들은 영어 포스팅에도 능해서 저자 보상도 상당히 큰 편이고, 또 인도네시아 언어는 구글 번역기로 번역이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 사람들이 읽고 공감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저의 미국 친구들 중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교 출신의 친구들도 있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인도네시아에서 자리를 잡은 중국인이고, 이 친구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중학교까지 마친후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오랜기간 미국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어보다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에 더 익숙한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지금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새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워낙에 크고, 또 그 대통령도 청렴하고 확고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이 나라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라는데 의심을 하지 않더군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대통령과 한류 팬으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한국 대통령의 만남에 엄청나게 흥분한 모습도 볼 수 있었죠. 국가 지도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그와 같다면 아마도 인도네시아는 빠른 기간안에 크게 발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아직 필리핀 친구들은 없어서 필리핀 국민들이 현 대통령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kimsungmin 님께서 간접적으로 전해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ㅎ
어쨌든 세계가 하나로 움직이고 있는 스팀잇 세상을 통해 이렇게 이웃 나라분들과 교류하게 된 것도 참으로 흥미로운 일입니다. 다만 저의 포스팅을 보고자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아직 다양한 주제와 내용이 아닌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틈틈이 제 나름대로 열심히 보팅을 해주며 이분들이 포스팅에 자신감을 갖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어떤 내용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더욱 더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어쩌면 스팀잇 세상은 현재의 세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개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일수록 스팀잇 안에서 돌고 도는 부와 영향력의 크기가 크니까 말이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팀잇 세상에는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스팀잇 유저들이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하다 보면 자신의 국가가 갖춘 현재의 힘과 영향력을 훨씬 뛰어넘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쩌면 kr 이 그런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보여준 것은 아닐까요?
p.s 최근 댓글에 대댓글을 남겨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도 반가운 글이고 좋은 의견들이시니 응당 답변을 들여야하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고충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대신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가 남겨두신 포스팅을 살펴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해보니 여러 분들을 더 많이 알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더군요. ^^
안녕하세요 연어님, 사실 짬짬히 필리핀 스팀잇을 들여다 보고 있긴 했지만 뭐랄까 좀 문화적차이를 다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수준이하의 글들과 사진들이 간혹 올라오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섣불리 어울리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필통님 (필리핀대통령) 소식은 짬짬히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수준으로 전하고는 있습니다 ㅋㅋ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가 정치 외교적으로도 민감하니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ㅎㅎ 최근까지는 필리핀 위안부 동상을 철거하라는 외교적 압박을 강경하게 신경쓰지 않는다 에서 슬슬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지지층을 잃고 있는 분위기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통님 소식은 꾸준히 포스팅을 통해서 간적적으로라도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연어님 :D
언제나 페이스북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각종 그룹들은 중국을 제외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독보적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그들의 sns 문화에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데요. 한국인처럼 먹는 것, 일상 등을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올리는 문화를 동남아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은 그러한 문화가 많지 않아서, 제가 요리했거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기 전에 사진을 찍으면, "얘 뭐야? ㅋㅋㅋㅋ" 이러한 시선을 주더군요. 상대적으로 한국과 비슷한 문화가 있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스팀잇에서도 돋보이는 듯 합니다.
중국을 제치고 인도네시아가 더 활발한 것과 미얀마가 다른 나라들을 제치고 높은 순위에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네요ㅎ
Good pos you admin
귀하의 게시물은 나를 위해 매우 유용합니다.
나는 네가 우리에게주는 정보가 정말 마음에 든다.
great.
what a great stroy.i love this.
Thanks my dear @jack you are satying withme like a best friend.Hope you always stay with me like this.
upvoted
@oliviaalexa
추신에 남긴 문제를 고민하는 이웃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역시도 모든 댓글에 대댓글을
달고 있었으나, 이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도네시아라 뭔가 아직은 가깝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페북에서 나라와 나라를 잇는것처럼
스팀잇에서 만난 인연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잠깐 상상해봅니다 : )
thank you for always want to visit my blog, hopefully will always be willing to visit my blog, thanks again mr .jack8831
미얀마가 6위라..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스팀달러의 가치는 우리가 느끼는 것 보다 훨씬 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