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와 생태 공동체로서의 스팀잇.

in #kr7 years ago (edited)
코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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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때 스팀 잇은 크게 두 개의 역할이 있다. 첫 째. 코인이라 불리는 가상화폐 투자 그리고 두 번째. 생태 공동체로서의 스팀 잇이다. 코인 투자는 가장 잘 발달된 자본주의 형태로서 최첨단에 서 있으면서 동시에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경계선 위에 발을 딛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경제적 형태는 '돈'이라는 단 한 가지로 말해진다. 돈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가치를 재고 평가하여 그 가치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조금 더 확장해서 미래에 도달할 가치를 미리 평가하여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이다.

코인 투자는 지구 상에 넘쳐나는 물건을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생산하고, 광고하여 과소비를 유도하고, 엄청난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또 회사의 존립을 위해 생산자들의 이윤을 착취하여 정치인들에게 헌납하며 삶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키는 짓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도 이미 뛰어난 것이다.

코인 투자는 자본주의 안에 있으면서도 등장하면서부터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불안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즉 돈이 가진 가치의 하락이나 주식이 가지는 미래가치의 불확실성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 돈이든, 주식이든 우리가 삶의 근간으로 삼았던 그 생명줄 같은 것들은 본래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다만 하나의 '약속' 혹은 ' 신뢰' 였던 것이 본질이었다.

코인 투자는 곧바로 현물이나 기업의 경제적 규모의 성장성 같은 내재적 가치를 사고파는 게 아니라 곧바로 그냥 서로 간의 '약속' 즉 '신뢰'를 사고파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신뢰'는 단순히 주고받음으로써, 즉 사고팔고 하는 움직임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이건 마치 탁구에서 공이 탁자 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왔다 갔다 할 때마다 공의 크기가 커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코인이 상품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면서 단순히 약속과 신뢰로 결속되어 스스로의 움직임으로 가치를 키워가게 되는 것 이것의 성격은 만물의 본질과 같은 것이다. 양자역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사물을 쪼개면 그 본질은 전자와 양성자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입자도 아니고 파동도 아니며 관측에 따라 "물질이나 파동의 형태"를 띤다고 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초끈 이론에서는 만물은 본질적으로 그저 "빛의 움직임"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양자역학이든 초끈이론이든 빛과 파동으로서의 움직임에는 본질적으로 약속 즉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그 최초의 움직임에서 모든 현존하는 물질이 가지는 생명력과 힘이 나온다.

코인 투자도 매우 이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물질도 아니면서 그저 약속에 의해 지배받고 있으며 움직임으로서 우리가 살아갈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그만이라면 코인 역시 자본주의 속에서 탄생한 기이한 하나의 무형의 상품에 불과한 것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실로 스팀의 창업자 네드는 이 코인이 움직임으로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삶이라는 네트워크 속으로 끌어내었다. 대다수가 그저 연결되어 소통하고 싶은 욕망만을 만족하며 열정적으로 단 몇 사람의 이익을 봉사하도록 만들어진 소셜 네트워크 속에서 그들의 움직임 조차 또한 현실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팅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네트워크 속에서 보팅을 통해 보상이 발생하는 이 제도는 자본주의의 고질적인 폐단을 넘어서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근간은 기본적으로 착취구조다. 생산자가 어떤 사용자에게 고용되어 생산활동을 할 때, 사용자가 얻는 이익은 생산자가 자신의 생산활동에 대한 보상을 덜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생산자는 언제나 자기 활동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없다. 사용자는 할 수 있는 한 생산자들이 활동에 대한 보상을 덜 가져가도록 계약하고 압력을 넣고 속여서 이윤을 취하는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더더욱 심화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런 형태 또한 변함없이 등장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수의 소셜 네트워크 또한 생산자들은 그 네트워크의 가치와 이윤을 떠받치면서,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유입된 사람들을 정성스러운 소통과 응대로 정착하게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로 발생하는 그들의 이런 활동에 대한 보상은 전부 고스란히 소셜 네트워크의 자본가들이 가져가는 것이다.

또 어떤 네트워크는 몇 명의 사람들을 뽑아서 몇 사람에게만 보상을 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보상제도는 자본주의적 행태 속에서도 최악의 것이다. *언제나 참여한 다수는 실패와 열패감을 가지게 되어 있고 오직 몇 사람에게만 성취의 맛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다수에게 언제나 기대만 일으키고 보상을 주지 않으며 실제로 열패감과 좌절감을 안겨 준다는 의미로 보면 대단히 사악한 제도이다. 사용자 혹은 자본가는 이 다수가 가져갈 보상을 가져가는 것이다. 명백한 속임수지만 우리는 다른 제도에 대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 네트워크 속에서 소통 욕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면서 열정 봉사자가 되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스팀 잇의 참여자들의 보팅을 통한 보상 발생 제도는 이런 속임수에 기반한 사악한 자본주의적인 논리를 걷어내었다. 얼마 전에 방한했던 네드는 다시 한번 이에 대해 언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보상이 발생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이제 스팀잇은 코인 투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써 생태공동체적인 역할을 또 하나 하게 된 것이다. 스팀 잇은 지금까지 출현한 그 어떤 생태 공동체보다도 가장 이상적이고 가장 완벽한 생태공동체 형태가 될 수 있다.

스팀잇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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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는 무엇보다도 경제적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여 생존을 위한 활동이나 어려움을 더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를 위한 이념이나 신념 혹은 가치를 공유하며, 구성원들의 삶의 형식을 약속하고 그 약속하에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공동체가 있다. 인도의 오로빌 공동체, 핀란드의 핀드혼 공동체, 에미서리 공동체, 야마기시 공동체... 이런 알려진 유명한 공동체 말고도 엄청난 수의 공동체가 있다. 종교적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나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태적 살림을 위한 공동체, 명상이나 심신의 수련을 위한 수도회적인 형태의 공동체들은 지구 곳곳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공동체들이 있다.

이 공동체들의 공통점은 삶터를 공유하며 함께 산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삶터에서 약속된 이상과 가치를 따르며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의 형태에서 항상 어려운 점들이 드러난다. 지도자의 부도덕하고 불건강한 신념을 무조건 따르다가 공동체 전체의 구성원이 모두 살해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드러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드러난다.(우리나라에 오대양 사건, 미국의 몰몬교도들의 일부다처와 미성년자의 강제 혼인과 거부한 소녀들의 살해 등...)

그러나 그런 문제가 없는 비교적 건강한 공동체라 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있다. 구성원들은 집단 전체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소유에 제한이 있고, 경제적으로 검약해야 하며, 약속된 노동시간 등을 따라야 하고, 개인적인 필요를 희생해야 하고 맞지 않는사람과도 함께 살아야 하는 등.. 그렇게 쉽지 않은 일들이 있다. 물론 이것이 자발적이면 괜찮지만 이런 것에 억지로 자신을 맞추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내 친구들 몇몇이 유명 공동체로 이주했다가 몇 년 살아보고는 거의 다 공동체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팀잇은 이런 공동체가 가지는 모든 문제와 위험을 애초에 가지지 않는다. 코인 투자가 애초에 자본주의가 가지는 문제를 가지지 않듯이 스팀잇 공동체 또한 그렇다. 왜냐하면 스팀잇 공동체는 삶터를 공유하되 현실적으로 땅을 사서 실제로 이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팀잇 공동체의 삶터는 네트워크 속이다.

이 네트워크는 현실 속의 공동체와는 다르게 누구의 심사를 받아야 공동체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참여와 탈퇴가 완전히 열려있고 자발적이다. 그러면서도 참여하는 사람은 공동의 가치의 생산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자기 보상 또한 챙겨갈 수 있다. 생활은 그 어떤 제약이나 규제 없이 스스로 각자 살던 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물론 스팀잇이 현실적으로 충분한 생태적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내려면 조금 더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1. 코인 투자가 아닌 생태 공동체 참여만으로 충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가 성장해야 한다.
  2. 공동체로서의 건강한 가치와 이념이 공유되고, 이것이 구성원 전체의 자발성으로 지켜져야 한다.
  3. 코인 투자와 생태공동체 참여가 서로서로의 삶을 떠받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커져야 한다.

위에 제시한 3가지 숙제에 대해 필자가 가지고 있는 방향성을 공유하겠다.

  1. 코인 투자가 아닌 생태 공동체 참여만으로 충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가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스팀잇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어야 한다. 지금은 코인 투자나 경제동향과 분석에 대한 글들이 대세를 이루는데 사회에서와 같이 각종 인문학 심리학 생태 등등 모든 분야에 대한 질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생산자들이 사회에서 전문가들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처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도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더 많은 생산자들을 스팀 잇에 유입시킬 것이고 스팀잇 공동체의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 수의 증가와 함께 또한 중요한 것은 보상의 재분배다. 이는물론 보팅을 통한 보상을 말한다. 보팅을 통한 보상이 광범위하게 주어져야 한다.

그러면 그다음에는 더욱 멋진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문화적인 콘텐츠 생산만이 아닌 일상의 평범한 글, 일기나 감상 나누기, 소소한 자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쓰더라도 그저 그의 생각을 나누는 행위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다. 심지어는 누군가 아무런 생산활동 없이도 자기 블로그에 이런저런 이유로 100달러가 필요하다고 올리면 사람들은 그냥 보팅으로서 그 사람에게 순식간에 100달러를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군가 100달러를 즐겁게 쓰고 싶은데 이유 따위가 필요 없는 것이다. 그냥 존재하기에 필요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지원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존재, 생명 그 자체로서 존중이 되는 삶, 이것이 유토피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살아내기 위해서 죽도록 고생해야 하고, 엄청난 노동을 해야 하고, 살인적인 경쟁적 노력을 해야 하는 저 빌어먹을 자본주의적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스팀 잇이 정신적 혹은 심리적 공동체로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본주의적 사회구조 그리고 그 구조에 익숙해진 우리는 언제나 타인의 존재와 행동 그리고 필요에 대해 언제나 가치를 따지는 평가와 심사를 진행해온 것에 너무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우리 스스로 완전히 벗어내고 "존재 자체를 생명의 위대한 발현으로서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지원하는 것"을 실현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생태계를 유토피아로 만들던지 자본주의의 저주를 지속하던지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그리하여

2. 공동체로서의 건강한 가치와 이념이 공유되고, 이것이 구성원 전체의 자발성으로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 스팀잇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정작용을 보면 경이로움을 느낀다.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언제나 이기성을 배제하고 싫어하는 공동체를 위한 선이 있고 그 선이 발현되고 있음을 보는 것 이다.

스팀잇이 공동체로서 역할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공유되어야 할 기본적인 가치가 있다. 이 공유되는 가치나 신념이 없으면 공동체가 아니며 건강한 커뮤니티로도 유지되기 힘들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이기성을 벗어나 이타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스팀잇에서 이타성이란 공유, 공감, 나눔, 보팅등의 덕목일 것이다.

10년 넘게 심리 상담을 해오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사람의 많은 질병의 원인은 이기성에서 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차츰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글로서 공유하겠다. 또한 언제나 다수의 실패와 작취를 통해 소수가 부를 축적하면서, 자본가들이 다수를 자본으로부터 파산시켜 생산자 계급으로 묶어놓는 자본주의의 본질적 모순이 유지되어 올 수 있었던 것도 우선 나부터 살고 보자는 이기성에 대단히 크게 기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경제구조 자체가 이런 모순들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데 힘을 발휘해 왔다면 그 이유는 물론 우리가 우선 생존해야 한다는데 있었다. 이타적으로 생활이 힘든 누군가를 도우려면 내가 노동해서 가진 내 이익을 내놓아야 하고, 그를 돕는 만큼 내 생활비용은 줄어들고, 그로 인해 내 생활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타성을 실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현재의 스팀잇 시스템은 내가 상대에게 보팅을 해도 내 이익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다. 상대에게 보팅을 하는 행위는 채굴 행위로써 새로운 돈을 창조하는 행위다.(오! 네드 신이시여~^^) 그러니 이제 자본주의적 구조에 익숙한 우리의 뇌를 업그레이드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서로 나눌수록 무한히 새로운 재화가 창출된다. 이것이 천국의 시스템 아니겠는지?

자기가 이기적으로 자기만을 우선 생각하면 삶은 지극히 작아진다. 그리고 그러한 셀프 보팅 행위가 과도해지면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제지를 한다. 스팀잇에서 더 커지고 풍요로워지는 것은 타인에게 가능한 많이 주는 것이다.

이런 행위 또한 코인 투자 그리고 스팀잇 공동체처럼 대단히 본질적인 것이다. 석가모니 붓다나 예수 그리스도나 수많은 성자들이 하나같이 설파했던 인류가 고통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단 하나의 길과 맞아떨어진다.

" 나라고 하는, 자아를 벗어나는 것"이다. 나라고 하는 자아를 벗어나면 결국 인류 전체를 위한 이타적인 삶 이외에는 살게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고 어떤 고통도 없게 되는 것이다. 실로 위대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유념할 것은 공동체의 가치나 이념을 제도로 만들거나, 그 권한을 특정인에게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대단히 효율적인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힘을 한 개인에게 몰아줌으로써 문제를 야기시켜 온 것이다. 특정인에게 그러한 힘을 주자고 하는 것은 자신이 편하게 신경 안 쓰고 있어도 공동체가 잘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인데 이 또한 이기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편하게 있을 때 열심히 힘들게 일한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많은 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런 개인성 그리고 이기성에 바탕하는 공동체는 계속해서 갈등과 문제를 만들어 갈 것이다.

공동체는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깨어서 같이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처럼 공동체 자체 스스로 문제를 인지한 사람이 인지를 보고하는 글을 쓰고 다수가 참여하여 다수가 함께 문제를 제지해 나가는 것이 공동체 제도의 기본이어야 한다. 자본주의가 출현하기 이전, 왕정 제도가 출현하기 이전의 원시적인 직접 참여제도인 것이다. 개인의 삶은 공동체이고 공동체의 삶은 개인의 것인 것이다.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거리가 벌어지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새로운 리더를 만들면서 결국은 왕과 같이 권력자가 출현하거나 자본주의처럼 거대 자본가 몇몇을 위한 시스템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3. 코인 투자와 생태공동체 참여가 서로서로의 삶을 떠받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커져야 한다.

이 부분 또한 대단히 중요한 생태로서 잘 구축되어야 한다. 현재 이 생태계의 고래는 코인 투자자들이다. 그래서 간혹 보면 이 스팀잇 공동체의 규율 같은 것이 힘 있는 고래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불만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은 강한 스팀 파워를 가지고 있기에 그들의 콘텐츠는 더 많은 이익을 주고 더 많은 팔로워를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불평등한 게 아니다. 평등이란 하나의 침대에 모두의 크기를 늘리거나 혹은 잘라서 맞추는 프루크루테스의 침대와 같은 것이 아니다. 평등이란 큰 사람은 큰 침대에 작은 사람은 작은 침대에 자기 크기대로 누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모난 사람은 모나게 살고 둥근 사람은 둥글게 살고 잘 뛰는 사람은 앞서 뛰고 못 뛰는사람은 뒤에서 걸어가야하는 것이다. 평등이란 이름하에 모두가 같은 크기의 침대에 누워야 하고 누구나똑같은 세모혹은 동그라미로 살아야하고 누구나 일렬로 나란히 뛰어야 하는 것은 질투와 이기심에 바탕한 것이며 통제와 컨트롤을 위한 속임수에 불과한 것이다.

코인 투자가들은 일종의 전사와 같은 사람들로서 전쟁의 맨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적과 맞붙어 싸우는 사람들과 같다. 즉 코인 투자가들은 콘텐츠 생산자들에 비해 자신의 재산 일부나 혹은 전부를 잃을 수 있는 모험을 감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없으면 스팀 잇이라는 공동체는 생길 수도 없고 유지될 수도 없다. 이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에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는 힘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라. 코인 투자가 없으면 코인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코인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하나의 "신뢰"에 불과한 코인은 자본주의 안에서 그저 하나의 가상화폐로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현혹시키다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웃기는 사건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코인이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그 가치를 현금화하여 실 생활에서 물건을 가고 팔 수 있는 힘이 발생되고 유지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코인 투자가들 중에 많은 분들이 코인 투자 없이 단순히 콘텐츠 생산자로서 참여하는 사람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파워 나눔과 각종 보팅 지원 이벤트 같은 것으로 생태 공동체의 기초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래들은 매일 생성되는 파워를 혼자 다 나누기어려울때는 무상임대나 소정의 유상임대를 통해 스팀잇에서 재화의 고른 분배에 힘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옳은 것이다. 이것은 서로서로의 삶의 바탕을 떠받쳐 주는 든든한 시스템의 바탕이 될 수 있다.

코인 투자가들 즉 고래는 공동체를 지원하고 공동체는 코인 투자가 갑자기 뚝 떨어져 연기처럼 그 가치가 사라지
는 것을 막아 줄 것이다. 정부나 기타 자본주의적 제도가 제제를 가하거나 축소시키려 하는 것을 또한 막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스템이 잘 구축되면 스팀잇은 다만 서로의 삶과 생명을 떠 받쳐 주는 하나의 신뢰이자 약속 그리고 법칙으로서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게 될것이다.

개인으로서 공동체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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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ksc 님의 3천 스팀 파워 무상임대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마음속에 있던 이 글을 끄집어 내었다. 이 글은 내가 스팀 파워를 가지게 되면 스팀잇의 이런 방향을 향해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밝히는 것이다. 나는 특히 2번 째 사항. 스팀 공동체가 잘 형성되고 안정적 바탕위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인의 이기성에서 이타성으로 " 나아가기 위한 소통과 자기치유, 그리고 바른 이상의 공유에 대해 힘을 쓰고 싶다.

스팀잇을 경험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이 생각이 더 익어야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생각에 큰 오류가 없다면 이 스팀 잇 생태계가 지금까지 지구 상에 출현했던 그 어떤 공동체보다도 이상적인 공동체로서 모든 존재하는 이들의 삶을 쉽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스팀잇 공동체 참여자들과 공유되기를 희망한다.

스팀잇에 정착하도록 스팀파워를 나눠주시고 여러 지원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신 @lucky2 님과 @bumblebee2018 님께도 이 글을 통한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

다시 한번@lucky2 님과@bumblebee2018 님 그리고 @ksc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끝.
<이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여 스팀잇으로 친구들을 끌어 와 보려 합니다. ㅋㅋ 흑심가득..전 아직까지 코인 투자자가 아니니 스팀잇의 아름다운 생태공동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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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위한 스티밋은 정말 멋진것같습니다.
좋은 활동 부탁드리며, 오해가 없도록 미리 말씀드리자면 일반 큐레이터가 되셨기 때문에 5000이 아닌 3000스파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네 어제 병원 갔다 이제 왔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이런 실수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시간 되는 대로 3천 스파로 정정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입니다.
@sunsu 님의 댓글에서 주신 링크 보고 왔는데, 스팀잇이라는 생태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신 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확실히 스팀잇은 단순한 암호화폐 투자의 수단이 아닌, 블록체인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이 제품의 키 포인트를 "콘텐츠 생산과 커뮤니티 형성"이라고 잡았다는 점에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소한 한국의 스팀잇 커뮤니티에는 이 생태계 자체의 존속과 확대, 활성화를 염두에 둔 분들이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고팍스도 이런 부분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팍스 드림

이시스님 글은 저도 보팅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구 생각합니다ㅎㅎ 정말 생각 많이 하시구 쓴 글 같아요.

순수님 글도 학생으로서 참 대단하고 멋진 글이예요. 앞으로 활동 지켜 볼께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말씀주신 부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조금 긴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팀잇과 더불어 고팍스의 발전을 빕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공감합니다!! 5000스파 임대라니 축하드립니다^^
생각하시는 바를 펼쳐나가시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응원하겠습니다^^

큰 틀이 같으면 되는 거지요. 세세한 부분이야 말로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것이고요. 응원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아우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 글 포털 메인에 올려놓고 싶네요 ㅠㅠㅠ

고맙습니다. 같은 이상과 마음을 공유한다니 넘 기쁩니다.

언제 이렇게 코인과 스팀잇에 대해서 연구하셨나요?
놀랍습니다.
저도 스팀잇에 대해서 뭐 정확히 아는 것이 아니라서
잘모르지만 이시스님의 견해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좋은 댓글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실테고 전 보리리만 할게요.
(보팅.리플.리스팀....ㅋㅋㅋ)

@KSC님의 임대 당첨 축하드립니다.
누구보다 잘 활용하실것으로 믿습니다^^ DQmYgsR5cfoeNZJGr3WLhoCWzkLcqJc3rxzeHG2hCWxJ529.gif

감사드려요. 다 여신님 응원 덕분이예요. 여신님 은총이 없었다면 난 지금쯤 스팀잇 안티가 되어 있었을텐데요. ^^ 오늘도 힘내세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3천스파인듯합니다^^
(글을 읽어도 그리 보여요^^)

아? 정말요? 첨에 오천스파로 읽었네요. 으구...병원갔다 와서 다시 봐야 겠네요. ㅋㅋ 이런 덜 떨어진...ㅋㅋ

축하드립니다. ^^ 글이 길어서 시차를 두고 2번에 걸쳐서 읽었는데, 몇 번 더 읽어야 할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예, 글이 길어서 두번에 나눠 올리려다가 그냥 하나에 올렸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스팀잇의 바른 생태개가 안착을 하면 좋을거 같아요 뜻깊은 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공감 따뜻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스파 임대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다. 모두 같은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새로운그리고멋진 공동체는 곧 이루어지겠지요. 꿈을 꾸어 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