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21 hours ago

제2장 경계와 고

경계

전체가 한마음이니 건드릴 상대가 어디 있고 대립할 대상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포섭하는 게 있고 버릴 게 있으니 대립할 상대가 있는 것이다. 버릴 게 없다면 건드릴 게 어디 있겠는가. 내가 상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상대를 내 속에 넣지도 못하니 대립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삼천대천세계를 집어먹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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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