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5 days ago

제11장 깨달음

깨달음이란

내가 없기에 내가 바로 선다. 깨친 바가 없기에 깨친 것이다. 만약 '나는 깨치겠다', '나는 깨쳤다, 얻었다' 한다면 깨친 바도 얻은 바도 없다. 그것은 분별로 깨친 것이요, 분별로 얻은 것에 불과하다. 부처님의 위대함도 내세울 게 없는 위대함인데 하물며 너는 너대로 깨달아 위대하고 나는 나대로 각을 얻었으니 위대하다고 하겠는가. 그러기에 항상 "형상을 부처로 보지 말고 너로 보라. 그래야 부처님의 뜻을 알고 세상 법을 안다."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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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