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5 days ago

제11장 깨달음

참 나와의 상봉

처음에는 한 팔이 없고 한 다리가 없고 한 눈이 없고 한귀가 없어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일임해서 다 놓게 되었을 때 쥐었던 지팡이마저 놓게 되니 깨침이라, 대의정이 솟고 나 아님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럼으로써 내 소공의 샘물만 물인 줄 알았던 게 사방에서 물이 나오니 어떤 샘물을 내 샘물이라고 할 수 없는 데까지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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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