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1 days ago

제10장 참선

참선

앉기는 앉되 앉았을 때와 일어섰을 때가 다른가. 좌선이나 입선이나 행선이나 와선이 다르지 않으니 자기 자리가 그대로 부처님 자리인 것은, 앉을 때와 설 때를 구별할 것인가. 부처님 전에 나아갈 때가 있고 또 물러설 때가 있지만 들고 나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몸이다. 우리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선정에 들어 있어야 하며, 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몸으로는 입선이 있고 방선이 있어도 실제로는 항상 입선인 것이며, 몸으로는 불전에 들고 남이 있지만 근본 마음에서는 항상 부처님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1000010656.jpg
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