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요전

in #kr11 days ago

제2장 경계와 고

경계

수행 중에는 특히 안으로부터 많은 경계가 일어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할 때에 그 경계에 집착하지 않고 놓아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것을 붙잡게 되면 그 경계가 그대로 마가 되는 것이니 바로 중생심 가운데 미묘하게 숨어 있는 '좋은 것을 좋아하는 마음'의 유혹인 것이다. 그러한 유혹은 아주 은밀하게 만족감을 낳게 되는 바, 그 마를 물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나 좋은 경계든 싫은 경계든 집착하는 것은 바로 마에 사로잡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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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