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in #kr-diary9 days ago

좀 천천히 일감을 찾고 차근차근히 일들을 진행해 나갈 필요성도 있는 듯 싶다.

어제 장거리 출장 이후, 회의에서 이야기한 내용 중에 몇가지 아이디어가 생겨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계산 유도를 해보고 하느라 밤새 일하다 보니 오늘 낮은 너무 피곤한 상태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주제들이 좋은 주제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뭐 그래도 중간 중간 재밌어 보이는 것들이 보여서 논문 찾아보고 내용 정리하고 이런 건 힘든일이 아니라 하고 있기는 하는데, 나의 새로운 상사가 지금껏 했던 일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 보여서, 방향성에 대해서 살짝 의심이 든다.

그래도 이론적 정립 관련된 내용들은 아예 쓸모 없는 내용들은 아니라서(open system이랑도 연관 시킬 수 있고, 근간이 되는 수학 구조들은 비슷한 다른 분야에도 종종 나타나니까) 이번 기회에 한번 계산법이나 활용법을 정리해 두려고 했고, 자료 찾고 이런저런 계산들을 따라가다보니 잠이 안오더라 ㅋㅋㅋ

며칠 안에 일들을 끝내려고 항상 생각하다보니... 좀 장기적으로 길게 길게 봐야 하는데, 급해서 그런지 너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려고 하는듯 싶다. 급할 수록 천천히 돌아가라고, 좀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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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잘 하실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