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정말 오랜만에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일 생각이나 연구 주제 관련 논문 이런 생각을 다 빼고, 오랜만에 철학질문들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과 사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올라와서 이런 철학과 인문학 책들을 읽으며 일주일에 적어도 몇번은 철학적 사유를 하면서 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었었는데, 오히려 현실은 지방에 있었을 때보다 더 이런저런 연구논문들과 책 속에 파묻혀 살았던 것 같다. 작년의 이러한 준비과정들이 올해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나는 이러한 막연한 희망보다는 (항상 막연한 긍정적인 행복회로는 실패시 더 가혹한 현실과 패배의식을 남겨준다) 대게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항상 최악의 경우들을 준비해 놓는 사람이라, 제대로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을 듯 싶다.
계산쟁이, 계산 애호가인 입장에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계산 문제들이 주어지면 참 좋긴 한데, 자신에게 맞는 문제를 찾는 것도 정말 쉽지 않고, 또 그런 능력을 가지거나 주변에서 던져주는 것들도 어느정도 복이 있어야 하는 듯 싶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저도 행복회로 돌리다 허당 짚는 거 싫더라구요. ㅎ
작년에 열심히 준비하신 것들이 올해 꼭~ 빛을 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