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in #kr-diaryyesterday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다. 아직 협약이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오늘이 마지막으로 이곳에 소속되 있는 날이다. 뭐 평소에도 그렇게 소속감이 크진 않았는데, 퇴직금이 들어온 것을 보면 정말 이제 이 곳과도 오늘이 마지막이란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협약 관련 임용 프로세스 행정 자체가 늦춰져서 당분간 일단 무소속으로 이 판에 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연구비 수주는 되어 있는 상태라, 시간의 문제이지 고용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많이 좀 걱정이 된다. 이런저런 인사를 받고 정리를 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4시가 다 됬다. 오후 정규 세미나 시간은 뭐 그냥 오늘은(평소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가리를 해버릴 예정이고 하루종일 한 것은 이런저런 기록 남기는 것 밖에 없는 듯 싶다.

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도 어지럽고, 그런 날이다. 3월 휴식 기간에 방전된 내 기운을 충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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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간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협약관련 프로세스도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