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ly
이번주는 계속 아침 일찍 눈이 뜬다. 어제는 그래도 새벽 늦게까지 책을 많이 읽었으니, 오늘은 오전에 딱 논문 한편만 마져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그게 너무 오래 걸렸다. 지난주부터 수식 한개가 제대로 유도가 안 되서 정말 답답했고, 일단 받아들이고 시작했는데, 오늘 갑자기 다시 여기에 집착해서, 그 식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문헌 조사를 깊게 하고, 결국에 손계산을 하다가 정 안되겠어서, mathematica 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작성해서 계산을 처리하여 논문의 원식이 타당함을 확인했다.
이렇게 starting point 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애초에 그 논문에서 저 결과를 유도하지도 않고 그냥 given 이라고 한줄 적어놓고(레퍼런스 달아놓은 것도 없이) 논지를 이어나가서 starting point로 부터 논문의 결론을 얻어내는 것은 나도 따라가서 했고, 다른 방법론으로 cross-check 도 했는데 그 starting point 의 정당성이 논문에 너무 없어서 이게 좀 답답했다.
일단 이로써 찝찝한 부분은 얼추 날려보냈는데, 일요일 오후 5시가 되어버렸으니, 내 일요일 시간도 같이 날아가버려 안타깝다. 사실 오늘 이거 말고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는데,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잘 해결되고 마무리해서 다행인듯 싶다.
이번주는 또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이직 프로세스가 좀 깔끔하게 빠르게 처리되면 참 좋을 텐데,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기다림의 미학)... 이번주 계획이나 잘 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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