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의 회기

in #kr-diary17 days ago

정치적 상황이 매우 암울하다. 윤석열은 군사 계엄령을 일으켰고, 민주당은 카톡 검열론을 내세웠다. 윤석열은 군대를 일으켜 국회의사당 점거를 시도했고, 민주당은 카톡 검열을 통해 국민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려고 한다. 이게 나라 꼬라지가 맞나?

가짜 뉴스를 퍼트린 사람들에게 내란죄를 부여하겠다라... 윤석열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겁박 하려고 했다고 엄청 머라 하더니만 자기네들은 국민을 겁박하려고 하는 것인가?

나는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니지만, 지금 상황이 한쪽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못의 시작은 윤석열의 군사개입이 있겠지만, 민주당 쪽도 뭐 잘한게 있다고 큰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 힘도 그렇고 당내 정치와 구도 정치만 가지고 결국 자기 자릿속 생각만 하는게 보여 정치에 관심을 끊고 산지가 어연 10년이 다 되간다.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지지했던 문재인 정권은 과연 성공적인 정부였다고 보는가? 더 깨끗한 정부였다고 보는가? 내부 사정을 알고 난 뒤, 정치인은 믿어선 안된다는 신념이 생겼다. 양 정당 서로가 아닌 정치인들은 시민들이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시민들이 자신들을 감시하지 못하도록 분열만을 더 유도하고 있다.

박근혜 이후 우리나라는 급도록 분열해왔고 아마 지금도 계속 분열 중에 있다. 서로가 자기네들이 정의라고 말하고 있으며, 편을 들며, 자기편 아니면 적군이다란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명분과 정의를 추구하던 조선시대의 붕당정치의 폐헤를 역사 속에서 배웠을 터인데 또 다시 우리는 이 정치꾼들의 야바위에 빠져 버린 것인가...

언제 이 혼란한 상황속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트럼프의 임기가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연 이 위기들을 잘 헤쳐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저 소시민으로써 상황을 분석하고, 내 자리에서 내 할일을 하며 누군가 해주겠지 하며 바라만 봐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기회주의자가 되어, 이런 혼란스러운 기회 속에서 내 잇속을 챙기기 위해 살 도리를, 잇속을 챙겨야 하는 것인가?

아주 어려서부터 아마 죽을 때까지 공부는 계속 하겠지만, 몇 살 까지 학문에 뜻을 두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새해가 지나고 점점 내가 어린 나이에 정해둔 그 나이가 다가오고 있다. 현대판 허생이 될 것인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계속 질문하며 살아갈 것인가, 이 고민의 답을 내려야 할 시간이 곧 찾아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