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의 일상 - 스케치 연습
안녕하세요. 라나 @lanaboe 입니다.
이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포스팅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휴가를 맞아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도 하고, 아이와 같이 놀러다니고 데이트도 즐기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하하 ;;;;;
그리고 다음 펜그림을 위한 스케치 연습에도 몰두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미흡하지만 지금까지 그린 스케치들과 진행중인 그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그림은 현재 진행중인 그림입니다.
오랜만에 선에 점묘를 구사하려다보니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간단한 스케치를하고 진행하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는 구성이기에 어떤그림이 그려질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재밌기도 해요. 예상못한 그림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아무튼 잘 그리고 싶은 그림이랍니다.
이 그림은 별다방에서 곁눈질로 그린 크로키입니다. 사실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는게 로망이었는데 막상 그리려니 길잃은 선들과 민망한 눈길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닌 후부터 여유시간이 많아진 만큼 종종 크로키도 많이 그려봐야겠어요.
이 그림은 남편과 다운타운에서 데이트할때 구석진 곳에 칵테일바가 있더라구요. 정말 입구가 비밀스런 공간같이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곳이었는데요 내부는 옛날식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아담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그냥 제 스타일이어서 좋았어요.
맥주한잔을 빨리 들이키다보니 취기가 올라와서 그림이 갑자기 그리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실내풍경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정확히 15분동안 그리고 무슨 당당함인지 그림을 테이블 위에 남겨놓고 나왔어요.
마지막으로 매주 목요일 개리할아버지와 그릴때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건... 그림을 가르치는게 생각보다 더 어렵다는 겁니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그림을 그리게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 아이를 그리면서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다음엔 할아버지를 위해 좀더 쉬운 그림을 준비해야겠네요..
끝으로 호야사진을 올리며 마무리할께요.
요즘 말도 끝도없이 하고, 점점 미운 네살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이가 커가는걸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도 흐르는구나 싶습니다. 몇주 전 아이가 많이 아팠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니 미운짓을 해도 그저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린 호야의 마음에 가을바람이 불어서인지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이 좋은가봐요. 요즘 낙엽을 막 줍다 던지면서 놀아요.
한국은 부쩍 추워진듯 하네요.
몸 따뜻하게 하시구 좋은하루 보내세요.^^
그림 보다가 헉 소리 납니다. 정말 잘 그리세요.
크로키와 칵테일바 그림 느낌도 좋네요^^ 맨 아래 아이 머리카락 디테일이~ 띠용!ㅎ
호야는 이쁘기만 한데요~!!
미운 4살이라뇨???!!! ㅎㅎㅎㅎㅎ
스팀잇에서 멀어졌다고 해도 좋은 시간을
가지셨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작품들이 하나하나 인상깊네요
잘 보고 갑니다.
머리카락 표현을 정말 섬세하게
잘 하셨네요. 그림들이 느낌이 살아있어
좋습니다~^^
일하던 직원이 깜짝 놀랬을 듯요 ㅎㅎㅎㅎ
원래 가르치는 게 더 어렵죠 ㅎㅎ 저도 외국 친구들한테 한국어 설명해주려고 보니 진짜 어려운 일이었던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엄청 꼼꼼하게 잘 그리시네요^^;;
전 꼼꼼하질 못해서 ㅎㅎ
아이는 건강이 최고인거 같아요
미운짓을 해도 튼튼하게 ㅎㅎㅎ
점묘 정말 오래걸리는데... ㅎ 대단하세요~ 라나님 그림이 점점 좋아지는거 같은느낌이 드네요... 멋지세요 ~ 👍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고 하는말이 맞나봐요.
한번씩 아프고 나면 또 한뼘 자란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
점묘를하시다니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