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마음 #802] 뇌물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는 아직도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 합니다.
이제는 혼자 자야한다는 것도 알고 몇번 시도도 해봤지만, 한밤 중에 무섭다고 안방에 꼭 오곤 합니다.
그럼 아내가 다시 둘째 방에 가서 재워주고 오기도 하고, 둘째 방에서 함께 자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 입장에서는 하룻밤에 2~3번 반복되면 피로가 누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방학 때는 다락방에서 온가족이 함께 잤었습니다.
그리고 개학을 하고 나서는 다시 각자 방에서 자기로 했는데, 여전히 둘째는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둘째가 언니에게 함께 자자고 하는데 이젠 첫째도 체격이 커져서 작은 침대에 둘이서 자는 것을 많이 불편해 합니다.

이런 첫째에게 둘째는 뇌물을 주면서 부탁을 합니다. 물론 편지와 함께요. ㅎ

[꾸미기]KakaoTalk_20250316_2139378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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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이 뭐냐고 물어보니, 수제로 만든 푸쉬팝이라고 하네요. ㅋ

좀 어설픈 선물이지만, 첫째는 둘째의 선물에 감동(?)을 하고 우선 일주일간 함께 자주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분명 일주일 뒤에 둘째는 또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겠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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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가 빨리 혼자 잘 수 있도록 언니가 많이 도와줘야 겠네요.

생각해보면 첫째도 6학년때 초반까지 혼자자는 것을 무서워하긴 했어요. ㅎ

 11 days ago 

아이코 저희 집 같네요 ㅋㅋ 그래도 같이 잘 언니가 있어서 든든

지금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세요~ ㅎ

6학년이 되어야 혼자 잘 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맞아요. 첫째도 6학년 초반이 되어서야 혼자 잘 수 있었어요.

그래도 언니가 작은 뇌물 (?) 을 받고
일주일을 함께 자 주는 군요 ㅎㅎㅎ^^

뇌물보다는 편지 받고 함께 자 주기로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