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중국어 시험 합~격~!!!

오늘 중국어 시험 결과 발표가 있었다.
2주 전 시험 보고 나오면서 이미 합격했을 거 같은 예감은 있었어서, 점수를 얼마나 받았는지가 궁금했었다.
의외로 듣기 점수가 적게 나왔다.
독학으로 공부하는 거라 듣기가 취약했는데, 그대로 점수로 반영이 되었다.
그래도 자신 있었던 독해가 점수가 많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다.
정말 난 독해는 다 맞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잘 봤었다.
작문은 뒤늦게 요령을 알아서 잘 준비하지 못한 것에 비해서 괜찮은 점수가 나왔다.

지금 5급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얼마나 어려운지 어제 외운 걸 오늘 잊어버리고, 아침에 외운 건 오후에 잊어버리고 그러고 있는 중이다...ㅜ
이제 시험의 수준은 파악이 되었으니, 더 잘 준비해서 5급도 기분 좋게 합격하길 기원한다.

원래 어학을 나보다 잘하는 남편은 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것도 듣기를 잘 봐서 너무 부럽다.

이번 5급 시험은 듣기에 총력을 다해서 남편 보다 잘 보는 걸 목표로 하기로 했다.ㅋ

저녁에 둘이서 자축하는 마음으로 알볼로 피자를 한판 시켜먹었다.
지난번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나왔던 '팔자 피자'를 먹어봤어서, 이번에는 시험도 잘보고 해서 좀더 비싼 '팔도 피자'를 시켜먹었다.
'목동 피자의 임실치즈, 부산 피자의 새우, 전주 블랙 피자의 간장, 고추장 불고기를 한판에 넣어 팔도의 맛을 볼 수 있는 피자'라는 설명도 거창한 피자이다.
이것도 역시 맛이 좋았다.
맛있는 피자도 먹었으니, 중국어 5급 시험 공부도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