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펼쳐진 한강처럼...

오랜만에 한강공원에 나가 보았는데 때마침 바람도 불지않아 한강물이 유유히 소리없이 흐르네요.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는데 온갖 고민과 잡생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늘은 그리 맑지만은 않지만 저멀리 북한산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평탄하고 평온하면 좋으려만 그렇지는 않지요.

온갖 역경과 시련이 존재하고 어떤때는 기쁨이 오고 그러면서 행복해하고...

이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어느듯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러다가 십년이란 세월도 지나고 보면 짧은시간처럼 느끼곤 합니다.

때마침 오늘이 음력으로 보름(3.15)이네요. 구름과 둥근 보름달이 공존하는 시간을 담아봅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과 둥근 보름달 처럼 평온한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