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수)말이 되는 역사37. 삼국지 조조의 위나라북쪽경계
중국의 삼국시대
북쪽지역을 차지했던 조조의 위나라
위나라가 차지한 영역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기록을 근거로 말이되는 해석을 했다.
후한 중엽인2세기 초부터 대륙의 북쪽지역이 통제를 벗어난다.
현재의 태원시 북쪽이 수십년간 북방세력의 확장으로
행정구역이 붕괴된 것이다.
2세기 말엽에 가면,
소설 삼국지에 나오는 초기 상황이 되는데
당시에 강했던 세력은 동탁, 원소, 공손찬, 원술등이었고
조조는 일개 촉망받는 신흥무장이었다.
192~199년 사이에
공손찬VS 원소의 전쟁이 있었는데,
오환의 왕인 답돈이 원소와 손을잡고 공손찬을 격파한다.
본래 공손찬은 오환을 포함함 북방세력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고
요서를 중심으로 유주를 장악했다.
기존 사학계에서 요서군을 현재의 요령성 서쪽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삼국지의 전쟁설명을 그림으로 보면,
공손찬이 북경쪽에서 남하해서 원소와 싸우는 것이라고 해설한다.
그러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
기록에 등장하는 세력들이 어딘가에 물리적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키포인트가 되는 세력이 바로 '오환'이다.
공손찬이 오환의 남하를 막고 있었으니, 오환의 남쪽에 있었던 것인데
그 오환이 있었던 곳은
북경의 북쪽이 아니라
산서성 양천시로 약 400km 남쪽이다.
그러면 당연히 공손찬도 양천시의 남쪽에 있었던 것이다.
전쟁기록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조조가 원소까지 격파하고,
206년에 양천시에 있었던 오환을 정벌한다.
그리고, 215년이 되어서야
양천시의 서쪽에 있는 흔주시 정양현에
'신흥군'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변방의 유랑민들이 모여살게 한다.
흔주시의 북쪽에는 거대한 산맥이 가로막고 있는데
그 산맥너머는
사마씨의 진나라때까지도 버려졌다고 나온다.
과연 서쪽만 그럴까? 동쪽은 더 심했을 것으로 본다.
결론은?
조조의 위나라 북방경계는
현재의 석가장시 남쪽이다.
기존에 삼국지그림들에 나오는 북쪽 영역은
단지 중국인들의 근거없는 뇌피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