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16일차

봄엔 못움직일거라 토욜 문화센타 발레를 신청했다는 야기는 들었는데 오늘이라는 건 어제 들었어요

며칠전 발레복이 도착하긴했지만 맞나 입어보곤 밀어놨거든요
전날밤에 부랴부랴 스타킹만 빨았어요

아침식사후 옷을 입혀 놓고 머리를 묶었어요
발레 간다고 좋아라하는 손녀는 뭐를 아는 걸까요 ^^

강의실 도착하자마자 벽에 붙은 검은 동물들 야기만하더군요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전혀 관심이 없고 슬슬 짜증을 부리기 시작하니 아빠는 혼자인데 어찌해야 할지 몰라 하네요
수업에 지장을 주니 나가야하나 고민하는 아들 ^^
뽀로로 사탕을 얼른 입에 넣어 주었더니 환하게 웃으며 아빠를 도와주더군요

어찌어찌 수업이 끝났는데 아들은 힘이 들어 하며 다음주에도 와야하냐고 ~
시작했으니 무조건 해 봐야지^^

점심을 먹고 가자는데 집에서 먹자했어요

회냉면을 배달시키고 광어회 한팩을 구입해서 같이 먹으니 정말 맛나더군요

식후 아들은 바로 낮잠을 자고 손녀는 조금 놀다 잠이 들었어요

ㅎㅎ
부녀는 힘이 들었는지 긴 ~낮잠을 자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