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6일차

새벽 6시에 잠든 손녀를 두고 아들네는 유도분만차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손녀옆에 누워 일어나기를 기다렸지요
전날 조짐이 이상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엄마 몇번 첮으며 울다가 끝내니 얼마나 예쁜지 ~

밥도 잘 먹고 감기약도 잘 먹고 꼼꼼히 챙겨서 어린이집으로 출발했어요
그림자 놀이하며 즐겁게 가다가 급 우울해지기도하고 확실히 다르네요 ㅠㅠ

집으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청소기를 돌리는데 수첩을 잊었다며 가져다 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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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병원입니다
보호자 1인만 가능하니 아들만 보고 돌아왔어요
20분간격으로 진통이 온다니 곧 태어나겠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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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양장피와 함박스테이크를 구입해서 집에서 둘이 점심을 먹었지요
가성비 정말 좋아요 ~

3시 40분쯤 어린이집에 손녀를 데리러 갔어요
아무일없다는듯이 잘 지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
오후 5시30분쯤 득남 소식이 오니 손녀에게 동생야기를 살짝 해 주고요

조금 우울하긴하지만 잘 먹고 잘 노니 이 정도야 ~ 했는데 밤이 되니 "엄마 엄마"하며 우네요
다행스럽게도 울음끝이 짧고 할머니옆에 누워 9시 잠이 들었어요

착하고 예쁜 울 손녀 동생 보느랴 맘 고생이 크네요
앞으로 보름은 있어야 엄마가 올텐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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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둘째가 태어났군요?
축하드려요! ㅎㅎ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예전에 우린 어찌 키웠는지 모르겠어요
둘 낳지않는다는 이유를 알겠어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귀한 아들이네요

한쪽 맘엔 딸딸을 원했는데 ~
랑인 아들이라 더 좋은가봐요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엄청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