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듣다....’단테 신곡’
돋보기를 멀리하는 또래가
많이 부러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어쩌다 열달만에 돋보기 돋수를
두배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제대로 사태를 파악하고 부랴부랴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경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돋보기 두께는 기존의
두배치로 바꿔야하는
불편함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더는 돌이킬 수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이 또 있으니 ......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한시도 못 떠나던 노트북을 잠시 밀쳐두고
오래된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급 피로에 힘겨워,
노트북에 매인 때보다 훨씬 더 힘겨워 지는
사정에 부화가 치밀어 오르고,
눈의 피로를 감당하기 어려워 고민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잠시 경험했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은
‘책 읽어주는 사람’을 통해 잠시라도
위로를 삼고 우선 책을 들으려 합니다.
가장 먼저 듣는 책.... 고대하던,
단테의 신곡을 찾았습니다.
특별히 어릴적 그 때의 기억을 다듬어,
단테의 신곡 지옥편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자료를 붙여봅니다.
인상깊었던 지옥의 9단계 지도를 마침 찾았습니다.
단테의 신곡 : 지옥편
시인 '단테'는 700년 전 '신곡 3부작 중 <지옥> 편을 통해, 림보, 육욕, 탐욕, 분노, 이단, 폭력, 사기, 배신등 9가지의 죄악을 단계별로 표현한 현대의 지옥을 창조한다.
그가 표현한 지옥은 단계별 형태의 지하세계로 묘사되어 있으며, 넓은 입구를 시작으로, 지옥의 아홉고리를 거친 후 궁극적으로 사탄을 만나게 되는 모습이다.
이에 깊은 감명을 받은 화가 <보티첼리> 는 단테의 지옥 9단계를 표현한 그림 '지옥의 지도' 를 완성한다.
[사진 및 책소개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