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기록 #30

2024.12.31(화)

어제 마트를 갔다가 숙소로 들어오는 길에 동쪽에 떠있는 쌍둥이자리를 봤다.그리고 그 쌍둥이자리 옆에 붉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 보이길래 별자리앱을 열어 확인해보니 화성이었다. 일론머스크가 항상 이야기 하던 그 화성... 붉은 빛을 띄는 그 행성을 보다가 나는 화성여행을 할 수 있다면 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결론은 가기싫다. 지구탈출이 목적이 아닌 이상 가고싶지 않다. 심지어 나는 여행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산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도 너무나 낙후된 오지지만, 여기도 만족스럽다. 다만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굳이 더 좋은 곳을 찾아 떠나지 않는다. 좋고 나쁘고는 내 판단이니까. 어릴 때부터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직장생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사실 비행기 타는 것도 싫다. 이번 무안공항 사고 때문에 앞으로는 더 싫어질 것 같다. 그래도 가족을 만나려면 타야한다. 어쩔 수 없다. 떨어지는 로켓추진체도 받아내는 시대인데, 이런 사고라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
오늘 2024년 마지막 날이다.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켰다. 다들 좋아한다. 2024년 잘 마무리 하고 2025년도 건강히 재미있게 잘 지내보자!

<식사메뉴>

1. 엔칠라다 (Enchilada)
2. 멕시코식 햄버거 (Hamburguesa)
3. 샐러드
4. 자몽주스, 젤라틴 (Gelatina)

1. 화성은 지름 약 6,779km(4,212마일)로 지구의 절반 크기. 표면은 철, 규산염 광물로 구성.
2. 화성의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약 95%)와 미량의 질소 및 아르곤으로 이루어진 얇은 대기.
3. 화성 평균 표면 온도는 약 -60°C(-80°F). 극지방에서는 -125°C(-195°F)에서 20°C(68°F)까지 다양.
4. 화성에는 '포보스'와 '데이모스' 두 개의 위성 존재.
5. 화성은 행성 탐사의 주요 초점. NASA의 Perseverance, Curiosity 및 유럽 우주국의 Mars Express와 같은 수많은 탐사선과 궤도선이 연구 중.
6. 화성은 지구와 유사하고 과거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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