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기록 #88
2025.4.7(월)
주말 동안 네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정주행 했다. 아내와 주변 지인들이 모두 재밌다고 해서 잠깐 스윽 지나가면서 훑어볼 요량으로 열었다가 황금같은 주말 이틀동안 16부작 드라마를 다 봐버렸다. 보는 내내 참 많이 울었다. 특히 김춘옥 할머니 역을 맡은 나문희 여사님의 연기를 볼 때는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나의 할머니 김영실 여사도 평생 나를 위해 사시다 가셨다. 할머니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당신에게 모든 것을 다 받았지만 정작 나는 당신께 아무것도 드리지 못했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가엽은 우리 할머니. 저 잘 살께요. 사랑해요.
<식사메뉴>
- 세비체 (Ceviche de Soya)
- 감자퓨레 (Pure de Papa)
- 프리홀 (Frijoles Refritos)
- 또르띠야 스프 (Sopa de Tortilla)
- 샐러드
- 커피, 빵


정말 넘나 잼나게 봤습니다
웃으며 눈물도 훔치며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는 드라마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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