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는 토끼가 될까? 노력하는 거북이 될까?

숲속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다.
어느 날, 토끼는 느린 거북이를 보고 우습게 여겼다.
토끼는 거북이와 경주를 하면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하며 경기를 제안했다.
거북이는 망설이지 않고 받아들였다.
숲속 동물들이 모여들었고, 여우가 심판이 되어 출발 신호를 보냈다.
신호가 떨어지자 토끼는 재빨리 뛰어 나갔다.
순식간에 먼 거리를 앞서 나가며 거북이를 따돌렸다.
반면 거북이는 자신의 속도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토끼는 거북이가 한참 뒤처진 것을 보고 여유롭게 생각했다.
결승선까지는 아직 멀었고,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판단한 토끼는 길가에 앉아 쉬기로 했다.
그러다 잠이 들었다.
거북이는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걸었다.
어느새 잠들어 있던 토끼를 지나쳐 결승선으로 향했다.
시간이 흐른 뒤, 토끼는 잠에서 깨어났다.
결승선 가까이에 있는 거북을 보곤 화들짝 놀라 힘껏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다.
거북이는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디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보고 마냥 부러워했고, 나에게 그런 재능이 없음을 불평했다.
누군가는 자신에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그것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어느 순간부터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뒤늦게야 깨달았다.
재능보다 꾸준함, 인내와 끈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책 '탤런트 코드' 에서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냥 '일반적인 노력'이 아니라 '최선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누구나 노력을 한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생긴다.
노력을 대하는 그 생각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도 만들어낸다.

거북이도 분명 자신이 달리기에 재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 빠르게 나아가지 위해,
한발 한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을 거다.
자신의 노력과 행운이 만나 토끼를 이길 수 있었다.
꾸준히 노력하고 운때가 맞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