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 light
탄트라에서는 세상에는 두 가지, 즉 마음과 에너지가 있다고 말한다. 원래부터 있는 마음은 빛남의 본성을 지녔고 모든 물질적인 것들은 에너지의 본성을 지녔다. 따라서 인간 영혼(Soul)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밝은 빛, 마음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그 빛에 올라탄 에너지들이다. 이 에너지들은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카르마적인 본능, 기억, 성향에 기반되어 있다.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면 맑은 빛은 법신이 되고 에너지는 색신이 된다. 따라서 맑은 빛은 마음의 근본적인 본성, 원래부터 있는 본성을 나타내는데 물질적이거나 에너지라고는 없는 단지 빛이며 마음의 본질적인 본성을 나타낸다. 에너지 측면은 환영에 불과한 몸(Illusory body)이다. 깨닫기 전까지는 마음과 몸, 이 둘은 항상 다르게 감지되지만 깨닫는 순간에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이 드러나 하나의 전체로 경험된다. 붓다의 경지, 마음의 공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어머니 맑은 빛은 개념적인 마음, 즉 뇌 의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우리 뇌는 이를 감지할 수 없다. 개념적 마음이 사라질 때 비로소 경험될 수 있다. 바르도에서 깨달음 성취를 위한 책
마음에 인식되는 대상은 모두 영원하지 않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마음조차도 인식의 대상이 되는데 그것을 확인 시켜주는 방법이 명상이다. 인식되는 대상이 모두 사라지면 아는 마음만 남게 되는데 결국 그것을 단지 빛이라고 한다. 처음에 마음의 본성을 정광명(淨光明)이라고 부른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여기까지 체험해 보지 못했기에 그렇겠구나 이해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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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빛에 지워지는 언어와 이미지. 오늘 밤은 명상을 하고 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