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싹 정리와 쪽파, 대파수확
생강 심은지 2주 되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텃밭에 갔다. 생강은 싹이 올라오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니 앞으로 2주는 더 기다려야 한다. 잡풀들이 자라지 못하도록 마른 풀을 덮어 주었지만 그 사이로 그놈들은 집요하게 올라오고 있다. 감자 싹은 제법 자라서 여러 개 자라난 싹들을 뽑아다가 싹이 올라오지 못한 빈 곳에 옮겨 심었다. 다소 비가 많이 온 편이라 구태여 감자에게 물 줄 필요는 없겠지만 생강는 처음이라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아기 생강 싹이 언제 올라올지 무척 궁금하다.
지난 가을에 심은 쪽파와 대파를 모두 수확했다. 이거 수확할 때 흙덩이에 묻어나는 파의 알싸한 향이 좋긴 하지만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파뿌리의 흙을 제거하고 물로 씻은 후 겉껍질을 하나씩 벗겨내야 하기 때문인데 정리가 끝나고 손끝에 알싸한 파냄새가 베어 있다. 매번 파뿌리를 잘라서 차를 끓여 마신다고 말렸다가 먹지도 못하고 그냥 버렸다. 이번에는 모두 모아서 생강과 함께 약탕기에 끓여서 꿀을 넣고 면역차나 마셔야겠다.
乙巳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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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가 효능이 좋은가요?
감기에 좋아요.
깨끗하게 손질을 잘 하셨는대요^^
그대로 파전을 해 먹어도 아주 좋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