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의 역설과 Clear Light
죽음의 제왕(야마)은 여섯 영역의 모든 존재들을 가차없이 집어 삼키네. 바르도에서 깨달음 성취를 위한 책
의문 중 하나, 천국에 가면 지루하지 않을까? 의문 중 두 번 째, 극락(極樂)이 도대체 뭘까? 최고의 극락이라면 이것도 지루하지 않을까? 불교가 제시해주는 역설은 삶과 죽음 어디에서도 도망갈 곳이 없다는 결론이다. 육도(지옥, 축생, 아귀, 인간, 아수라, 천상)의 어느 곳에 떨어지더라도 죽음의 제왕 야마(Yama)가 집어삼켜 버리니 야마돌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 것인가?
잠정 결론: 이 그림을 바라보는 나처럼 허락된 다른 공간이 있을 수 없으니 결국 육도 전체를 집어 삼키고 있는 야마와 이 그림 전체(Wholeness)뿐 달리 허락된 공간이 없는거다. 불성(佛性)은 육도라는 무명(無明)이 사라지고 명(明)만 남았으니 이걸 Clear light(淨光明)이라고 불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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