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4 - 4

일몰도 구경 했으니 집으로 돌아 오려다
바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거북섬이 있어서
거북섬도 한 번 방문 했습니다 ...
완전히 망한 (?) 곳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그곳입니다 ...

작년에 왔을때 공사가 거의 다 끝나서 개방 시기를 조율하던거
같았는데 바다로 향한 데크길인 경관 브릿지가 야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는 듯한 모습입니다
길이는 약 300 미터로 부담없이 걸어 보기 좋습니다
끝자락에는 왠 커다란 풍선이 사진을 찍으세요 하고 서 있어요 ㅎㅎ

경관 브릿지를 뒤로 하고 거북섬의 상징 이라는 웨이브파크로
이동을 해 봅니다
더운 여름밤이라 시원한 아.아 를 마시고 싶었지만
그나마 들어온 몇 안되는 가게들도 전부 문을 닫아
아.아 를 마실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문이 열려 있는 편의점을 보긴 했어요 ;;;
찾아 오는 사람들은 별루 없는데 밤 시간 풍경이 참 화려 합니다

웨이브파크 ...
야간 서핑을 즐기시는 몇 분들이 보입니다
음... 작년 여름밤에 와 봤을때는
그래도 웨이브파크는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보였는데 올해는 흠 .......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거북섬 같습니다
거북섬을 살려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는 거 같은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

여름밤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부럽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