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法痴) 세상
복종할 법을 찾는 우리의 습관에는 비굴한 면이 있다. 편리할 때에 편의를 위해 법을 공부할 수는 있겠지만 법을 모르는 것이 성공적인 삶이다. 결박 되고 나서야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곳에서 우리를 구속하는 법에 관하여 알게 된다는 것은 확실히 불행한 일이다. 소로의 자연사 에세이
문명은 법치(法治)가 잘 작동되는 사회라고 한다. 과연 그런가? 법(法)이란 글자가 물(氵)이 흘러가는(去) 모습에서 만들어졌다면, 인위적으로 물길을 만들어 가는 것 때문인지 자연스런 그대로 물길의 흐름을 기대한 것인지, 그러니까 법이 다스리는(治) 것인지, 법이 조화 또는 멍청이(癡)로 만드는 것인지.
어찌 되었건 어리석은(無明) 세상을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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