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9 기록

in #avle-pool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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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었다. 앞으로 7월 첫째 주까지 습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그런 날이 지속될 것이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일하는 오후 내내 몸이 무겁고 지쳐서 졸음이 쏟아지고 무겁기만 했다. 그러더니 저녁이 되자 정신이 다소 맑아지고 있다.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라서 그런 것일 테지만 몸에 대한 감도가 예년과 다르다. 올해 바람이 많이 불어 선선한 느낌도 있지만 매년 겨울부터 봄까지 고생했던 무릎 이하의 냉기가 여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이거 내년에도 이런 거 아닐까 미리 염려된다. 마흔 즈음이 되어서 겨울에 무릎이 시리기 시작하더니 겨울부터 시작되는 불청객이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지면 금세 떠나 가더니 올해는 내 다리가 맘에 드는지 아직 미련을 떨며 능청이다. 토요일이 하지(夏至)인데 날씨가 좀 맑기를 기대했지만 장마가 시작이니 감자 캘 때 축축한 흙범벅이 될 것 같다. 한 달 남은 라다크 여행 전 몸이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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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밤부터 내리는 비를 좀 느껴봐야
장마구나 생각이 들 거 같아요
낮 시간 너무 더우니 비라도 좀 내리면 ...나아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