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을 이용한 작품 감상

in #zzan4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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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란 작품이다.
지하철 유리 벽면에 게시된 작품이다.
표현이 재미있는 구석이 있어 보인다.
가라앉지 못하고 부유하는 곳마다 물소리가 들렸다 한다.
사실적 표현 같기도 하고 은유가 들어 있는 것 같이도 들린다.
생각 여하에 따라서는 가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 싯귀다.

물의 무릎을 베고 오수에 든다는 표현도 그럴듯해 보인다.
꿈결에 홀로 물들다 선잠을 깬다는 표현도 좋다.

작가의 의도가 뭔지는 모르나 마지막 연은 왠지 아쉽게 느껴진다. 전해주고자 하는 그 뭔가 한방이 내가 못 찾은 것인지 모르나 없어 보인다.

어쨌든 나다니면 특히 걸어 다니면 많은 것을 본다.
사는 게 뭔가 싶을 때는 이렇게 무작정 나서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강이 적시며 살며시 누군가에게 갈 수 있다면 더욱 좋은 봄날이지 싶기도 하다.

오늘도 좋은 날
스티미언 모두 행복한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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