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는 말아야지
실수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실수를 잊고 반복하여서는 안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다.
실수는 잊고 얼마 안 가서 또 실수를 한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
잊지는 말아야지 외치나 그 외침도 어느 사이 잠결에 빨려 들듯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또 같은 실수를 한다.
그 실수, 실수에 반복은 뭘까...?
이건 실수인지 모르고 하기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잘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한 것이 시간이 더해지면서 실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때에 어떤 일을 시간이라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읽어 낼 수 있을 때나 알게 되는 실수라 그런가 지나고 난 후에 하나마나한 후회를 하게 된다.
마치, 이럴 줄 알았으면 고향에다 땅을 사는 게 아니라 그때 강남에다 땅을 샀어야 했어 하는 바보 같은 그러나 틀리지 않는 뼈 아픈 이야기 같다고 할까.
오늘 그런 걸 많이 느낀다.
덤벙대지 않고 돌아왔으면 지금쯤 더 좋은 환경에서 뜻한 바 이루어 갈 수 있었는데 그때의 그 영글지 못한 성품으로 덤벙대다가 이 상황에 맞닥트리니 하나마나한 그런 아쉬움을 다 해진 행주 짜듯 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 하리
그게 내 복이지 하는 생각으로 접고 이길도 내 길이지 그렇게 했으면 하는 생각은 지금 생각이지 막상 그렇게 했으면 또 다른 악으로 인해서 더 큰 문제에 봉착하였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을 하면 위로가 된다.
그 위로는 때론 절망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 더 큰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는 한 차원 너머의 용기를 붙들어 드리기도 한다.
내가 어머니로부터 배운 게 그것이라고 하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니 실망이나 아쉬워하는 것은 여기까지이고 오늘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을 심어야 하리라.
그러니 잊지는 말고 상처로만 두지 말고 그 자리에 희망이라는 씨앗을 또 하나 심도록 해보자.
그렇게 하는 게 나 다 운 것이라 생각하자
그게 나, 바로 나라고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 하니 실수는 성공의 아버지 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나를 도와줄 어머니 아버지가 도처에 계시는구나 생각된다.
우리 동네 새로 개업한 중앙약국에 약사 어머니 아버지처럼 말이다.
그분들 아들의 앞길을 훤히 넓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자식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의 모법이 답안이 되고 있다.
여하튼 잊지는 말자, 그리운 사람이던 실수를 한 일이던 잊지 않으면 복으로 돌아온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steemzzang, this is a powerful and relatable reflection on the nature of mistakes and self-improvement. The honesty in acknowledging the repetition of errors, followed by the insightful recognition of why those mistakes happen – because they seemed right at the time – really resonates.
Your analogy to the "what ifs" of life, like the land investment, hits home. I love how you navigate the regret, ultimately finding solace in accepting the path and planting new seeds of hope. The closing thought about mistakes being "success's father" is a brilliant reframing! It's inspiring to see you drawing strength from these reflections and choosing to move forward with renewed hope. Thanks for sharing this vulnerable and thought-provoking piece! What new "seeds of hope" are you planning to plant today? I'm eager to hear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