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독서중] 단 한 번의 삶(김영하)

유명작가들의 산문집은
그의 작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인적 정서가 드러난다.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여러 학자들과
함께 다양한 지식과 학식을
보여주어 더욱 인기가 높아진
김영하 작가.
그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얼마나
몰두해 읽었는지.

이 산문집 덕에 이 작가가
직업 군인(중령)의 장남이었고
어머니는 헌신적이라기 보다는
약간의 허세를 지닌 분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성가대 활동을 했다는 것으로 보아
노래를 잘 할 것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성장기를 보냈으며
한 자리를 지키기보다는 마음이 시키는대로
훌쩍 이동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우울은 존재에 대한 불안이었고
(몰랐던 어린 형의 사망)
그것을 극복하게 해 준 힘이
글쓰기였던 것 같다.

일반 주택을 고집하고 아내 외에 가족을
늘리지 않는다는 것 등
작가에 대해 알게 된다.
김영하 작가 팬들은 읽으실 게 분명하다.

김영하 / 복복서가 / 2025 / 16800 / 산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