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일은 아니었다.2

in #zzanyesterday (edited)

어제는 이야기가 스팀 파워가 뭔지를 알아가는 그 시점에서 쉬어가기를 선택한 거 같다.
하여 그 이야기에 이어 이야기를 해보려니 별안간 막막 해진다.
어제 쓴 글을 다시 읽어 보니 내가 너무 준비 없이 이야기를 꺼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저질러 놓은 일이다.
지금 새삼스럽게 근사한 척이라도 보이게 꾸며가면서 글을 쓰려면 아예 포기할지도 모르기에 그냥 되는대로 써보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후일 이런 이야기를 쓴다면 정말 귀감까지는 아니라 해도 참고할만한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팀에서 스팀파워는 절대적이다.
그건 곧 힘이고 소득과도 직결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힘도 아니고 소득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힘이 필요 없고 소득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 것보다 우선 할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보였다는 것이다.

일단 첫 번째가 스팀에는 우리의 두레 정신이 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여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함께 할수록 재미도 있고 스팀의 순기능에 부합하는 아주 좋은, 요즘 말로 하면 커뮤니티라고 해야 하나 일단 그런 끈끈한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시도한 것도 첫 번째가 그것이다.
하여 주변에 스팀잇에 대해서 많이 알리고 권하고 하여 많은 사람을 가입시켰다.
덕분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칭찬받아야 할 일들이 여러 일부 생각이 다른 스티미언으로부터 악의 축으로 매도 혹은 성토되기 시작했다.
하여 한때는 청평 장로회라며 매도되기도 했다.

그럴 때는 약이 한 가지밖에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고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당시 상처를 받고 떠난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안다.
돈이 뭐길래, 돈이 결부되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갈등구조가 상존하는 것처럼 되어 갔다.
그런 가운데도 스팀 파워가 많아질수록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권한도 많아진다는 것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그것은 스팀에서 진리였으며 그 진리는 나로 하여금 스팀 파워를 늘려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였다.

하여 스팀으로 세상을 다 이룰 거 같은 심정으로 스팀 파워를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마디로 그것이 나의 운명인양 생각했다는 것이다.
스팀 파워가 어느 정도 되면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던 것이다.
스팀에서 의 훌륭한 작가를 키워내기나 지역 농산물 팔아 주기, 스팀과 애터미 비즈니스를 통해 200면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같은 것이 잘 될 거 같은 생각을 하고 시험적 혹은 모함적으로 열심히 해 왔고 하고 있다.
한마디로 진행 형이다.

그런데 생각처럼은 안된다.
그렇지만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야기가 중구난방이지만 우선 짚고 가야 할 것이 스팀 파워 임대시스템이다.
나는 이 시스템이 스팀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변에 권유를 물리치며 임대를 안 하고 나름 보팅을 고집했다.
그러나 주변이 모두 바뀌다시피 하고 대세가 그러했고 또한 권하는 사람들이 스팀을 위해서도 임대가 나쁘지 않고 순기능이 있다는 설득에 남들보다 아주 늦게 임대에 참여를 했다.
참여를 하고 보니 명목 소득은 느는 거 같고 무엇보다 보팅에서 해방되니 이리 편할 수가 없다.
지금은 중독된 느낌이 들 정도이나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임대 사업자에게 임대 비즈니스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 내어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 아직은 만족스러운 게 없는 거 같다.
그렇지만 믿는다.
임대 사이트가 현 수 주네 머물지 않을 것이며 뭔가 스팀 발전에 크게 기여할 뭔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 마음이 조금 편한 것도 있지만 사실 나는 간절하게 원한다.
하여 누구든지 스팀에 획기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이야기해 달라.
스팀 파워를 한 군데 편중된 몰빵 임대로 인해 여러 이야기가 있어 얼마 전부터 세군대로 나누어 임대를 하고 있다.
그런즉 하나 제안을 한다.
스팀과 애터미 비즈니스를 잘 연결할 수 있는 하여 스타마언과 애터미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한다면 스팀파워를 임대하여 주고 함께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어느 지역에 거주하던 상관없다.

참고로 나는 스팀 엔진이 멈추기 전까지는 https://www.steemzzang.com으로 스팀에서 여러가지 프록젝트를 시도를 하거나 운영해 왔고 지금도 새로운 모색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할거 같다.
이야기도 흔들거리고 무엇보다 눈이 피곤하고 어머니 돌보러 가야 한다.

감사합니다.
2025/08/2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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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jsdns, your candid reflection on your Steem journey truly resonates! It's fascinating to read about your initial idealism—that vision of Steem as a platform for community building and mutual support, a digital "Dure spirit." Your experience with building a network, facing criticism, and ultimately doubling down on Steem Power is a powerfu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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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정신에 큰 감명을 했네요.
저도 언제가는 임대를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