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이 좋은 이유

걷다 보면
보이는 것이 있다.
얻는 것이 있다.
가끔은 보물을 만난다.

어제가 그런 날이다.
헌정릉 길을 걷다가 어느 건물 앞에서 발걸음이 멈추어졌다.
그림 전시회가 있다.

관람이 가능한가 물으니 된다고 한다.
하여, 마음에다 보배를 실컷 담았다.
화사한 회풍
봄기운을 빌려 삶을 표현한 듯하다.

1층 관람 후 지하 공간으로 갔다.
화사한 봄기운이 풍기는 분위기
올봄은 이분이 몰고 왔구나 싶다.
6층이 궁금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봄이 만개했다.
매화 고목에서는 매화가 만발하고
나비가 춤을 추고 있었다.
순간 느낀 건 로망
젊은 청년이 되고 싶은 로망이다.

그곳에서 작가를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작품 설명을 부탁했다.
감사하게도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
그 공간의 머문 순간만이 아닌
내 마음속으로 보물이 들어왔다.

작가님은 박방영 교수였다.
인사를 나누고 전화번호 교환하고
그림 감상하고
좋은 인연도 만들고 복 받은 날이다.
작가님의 프로필은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