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어야 한다.
그 믿는 구석, 과연 나에게는 어떤 구석이 있는가 생각을 해본다.
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서 자기는 믿는 구석이 당원 들었다며 당선 감사의 말을 하는데 그래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어야 끝까지 힘을 발휘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믿는 구석이라, 내게 믿는 구석은 어디이며 무엇일까 이걸 말해놓고 생각하니 어렵다.
너무나 많은 거 같다.
그러나 내세우려니 뭘 내세우지 하는 생각이 들며 고민이 된다.
몇 개를 내세우라면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면 그건 답이 나오지 않는다.
믿는 구석 여러 개를 내세우라면 가족이 1번이다.
가족에는 아내부터 시작해서 어머니 자식 형제들까지 모두 포함이 된다.
그리고 2번부터 순서가 의미 없이 모두 2번 일거 같다.
믿는 구석이 있다면 그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나열하면 이렇다,
스팀, 친구, 애터미, 파트너, 꿈, 문학, 건강 등 이런 것들이 고 그 외에도 다수 있을 거 같다.
또 여기서 순서는 의미 없다, 다 2번인 게다.
그러나 통틀어 하나만을 말하라 하면, 내세우라면 뭘까?
순서를 세울 때도 어려워 1번은 가족이고 그다음부터는 모두가 2번이라 했는데, 오직 하나를 내세우라면 그건 너무 어렵고 답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있다 해도 여태껏 나열한 답에는 없는 거 같다.
답은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거 같다.
내가 믿는 구석이라, 내가 최고로 믿는 구석 그건 뭘까.
스티미언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믿는 구석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나처럼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 하나만을 내세우라면 무엇인가요?
나요?
나는 고심 끝에 말할 수 있는 게 자신입니다.
나 자신을 말입니다.
내가 가장 믿는 구석은 나 자신 바로 나라고 말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해 놓고 보니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에너지와 가치를 부여하고 거기에 존중까지 담아갈 수 있는 믿는 구석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고 삶에 근본적인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직 하나만을 내세우라면 고심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 고심 끝에 그래 내게 있어 믿는 구석은 건방지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나 자신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어떤 기준이 될만한 잣대를 들이대고 더 많은 요구가 있어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 흘려 들어도 될 말, 믿는 구석이 고민스러운 시간을 만들고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네요.
그렇다면 믿는 구석에 더 많은 믿음이 쌓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어머니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시기질투하지 말고 네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미루지 말고 네가 해라, 네가 싫은 건 남도 싫다, 내 몸 편하자고 남 괴롭히지 말라."
이런 말씀들이 결국은 자신을 편한 곳에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늘 깨어 있으면서 노력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나는 늘 어머니에게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혹은 지혜라 말하면 지혜를 어머 니이게서 배웠습니다.
어쩌면 배웠다기보다 전수받았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믿는 구석을 생각하면서 더욱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직 단 하나의 믿는 구석이라면 그것은 자신이며, 그 자신이 믿는 구석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의 가르침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8/09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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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dns, 정말 멋진 글입니다! "믿는 구석"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 담겨 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네요. 정청래 의원의 이야기가 촉매제가 되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가치와 에너지를 찾으려는 고민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가장 믿는 구석은 나 자신"이라는 결론은 큰 울림을 줍니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삶의 지혜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스티미언으로서, 자신을 믿고 꾸준히 글을 쓰는 모습 자체가 이미 훌륭한 "믿는 구석"이 아닐까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저 또한 제 "믿는 구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자신의 "믿는 구석"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소통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