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놈의 봄날이 이래...
뭔 놈의 봄날이 이래, 심술이 장난이 아니네
그렇다고 비켜가거나 물러설 내가 아니다.
우산을 부여잡고 걸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정을 가지기도 했다.
걷다 보니 오늘 만족스러운 숫자의 걸음이 완성되었다.
그나저나 키보드 바꾸니 좋은 운동화 신고서 걷는 기분이다.
진작 바꿀걸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좋은걸 뭐가 아까워서 안 바꿨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편하고 오타도 덜나는걸 괜히 고집을 피웠다.
아프면 병원 가고 자판도 시원치 않으면 바로 갈아 치는 게 답인 거 같다.
봄날은 불만이 있어도 오늘 바꾼 자판은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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